[자막뉴스] 물 몇 방울로 전기 생산하는 기술 나왔다

[자막뉴스] 물 몇 방울로 전기 생산하는 기술 나왔다

2019.12.17.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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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물 몇 방울로 전기 만들어내는 기술 개발
면섬유, 젖은 부분과 마른 부분 나뉘어 전기 발생
공기 속 수분 흡수 뒤 방출하는 염화칼슘 활용
한쪽에 염화칼슘 묻히면 일반 환경에서 전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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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이 없는데도 선을 연결하면 프로펠러가 돌아갑니다.

물 몇 방울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기술입니다.

전도성 탄소 나노 입자가 코팅된 면섬유 표면에 소량의 물을 떨어뜨리면 젖은 부분과 마른 부분으로 나뉘면서 전기에너지가 발생하는 원리입니다.

연구팀은 물이 완전히 증발하면 전기 발생이 멈추는 문제도 극복했습니다.

공기 속 수분을 흡수한 뒤 천천히 방출하는 염화칼슘에 주목했습니다.

면섬유 한쪽 면에 염화칼슘을 묻혔더니, 습도 20% 이상에서 스스로 수분을 빨아들여 전기를 생산해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대기환경에 있기만 해도 계속해서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나노과학 분야 권위지 'ACS Nano'와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 '에너지와 환경과학'에 각각 실렸습니다.

환경친화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 이정우
촬영기자 : 장영한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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