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152년 만에 문 열렸다...경복궁 근정전 특별관람

[자막뉴스] 152년 만에 문 열렸다...경복궁 근정전 특별관람

2019.08.22. 오전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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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너희의 일을 해라. 나는 나의 일을 하겠다"

영화 속에 담긴 조선 시대 왕의 업무 공간, 경복궁 근정전의 모습입니다.

'경복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근정전이 지어진 지 152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 시민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천장에는 왕의 위엄을 보여주는 2m 길이의 황금 용이 장식되어 있고, 화려한 왕의 의자 뒤에는 왕을 상징하는 해와 달, 다섯 개의 산봉우리 그림인 '일월오봉도' 병풍이 놓여 있습니다.

직접 들어갈 볼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단 3초 만에 첫 특별관람 스무 명 자리가 모두 찼습니다.

내부 곳곳에는 왕의 행차에 쓰였던 다양한 의장품들이 정교한 손길로 재현돼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근정전 내부 특별관람은 다음 달 21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 사이에만 진행되며 인터넷을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문화재청은 일단 이번에 시범적으로 특별관람을 실시해본 뒤 내년에 더 확대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ㅣ원종호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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