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안 새끼들을 모두 삼켜버린 잔인한 구렁이

아기 새들이 태어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애지중지 둥지를 지키던 어미 새의 알을 구렁이가 하나도 남김없이 먹는 안타깝고도 놀라운 순간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13일 한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둥지의 알을 모조리 삼켜버리는 구렁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 속 어미 새는 푸른색의 알 4개를 둥지 안에서 꼭 품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참을 알을 품고 있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어미 새.

그런데 둥지 뒤에서 갑자기 등장한 구렁이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어미 새의 둥지로 돌진합니다.

입맛을 다시던 구렁이는 알 하나를 순식간에 집어삼키더니 나머지 3개의 알도 모조리 삼켜 버립니다.

식사를 모두 끝낸 구렁이는 유유히 둥지를 떠나버립니다.

영상을 촬영한 유튜버는 집 앞마당에 둥지가 생겨 새끼가 태어나는 모습을 타임리스로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텅 빈 둥지로 돌아올 알이 사라진 걸 볼 어미 새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자식을 잃은 슬픔은 새들도 똑같을 것", "너무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