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산 정상에서 마주친 오소리 "눈 마주치자..."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오소리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먹이를 찾는 듯 했는데 눈이 마주치자 그대로 내려가 버려서 아쉬웠습니다"

지난 주말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백암산에 올랐던 A씨는 정상에서 오소리를 발견했습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먹이를 찾아 헤메는 듯한 오소리. 촬영 중이던 A씨와 눈이 마주치자 머뭇거리더니 급하게 산 아래로 내려가버립니다.

오소리는 일반적으로 낮에는 굴속에서 쉬다가 어두워지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지렁이, 들쥐, 곤충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이지만 나무열매나 뿌리 등을 먹기도 합니다.

A씨는 "크기는 보통의 강아지만 했고, 털이 화려해서 나무 사이에서도 눈에 띄었다"며 "휴대전화로 촬영 중이었는데 눈이 마주치자 금방 도망가버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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