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태운 관광버스 3중 추돌...1명 사망

오늘 낮 12시 57분쯤 서울 강서구 염창동 잠실 방향 올림픽대로에서 버스 3대가 잇따라 추돌해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편도 중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로에 떨어진 매트리스를 피하기 위해 멈췄고 뒤따르던 경기도 광역버스와 공항 리무진 버스가 연이어 추돌했습니다.

공항 리무진 버스를 뒤따르던 운전자 김 씨는 "현장에 구급차가 오기전 승객들이 서로 도와 창문으로 빠져나왔다. 빠져 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안에서 소리를 지르고 긴박했다. 10분 정도 뒤에 구급차가 와서 부상자를 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광역버스 승객 변모(63)씨가 숨지고 승객 20여 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앞선 화물차에서 떨어진 매트리스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승객들의 진술과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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