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의 뉴스 포커스〕 10개의 독립된 주거를 제안한 ‘이태원 텐 큐브’ 공간 들여다보기

●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이태원의 밀집 주거지역의 한 구석에 다채로운 삶이 담겨질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 장순각 교수의 이태원동 203-21 다세대주택 디자인

서울 이태원동에 들어선 텐 큐브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열 가지 다른 주거 유닛을 보여주는 독창적인 다세대주택이다.
집 제목에서 건축 콘셉트가 잘 드러나듯 건축가는 기본 모듈을 쌓고 비틀고 분할함으로써 특별한 입면을 구획했다. 여기에 남산타워의 매끄러운 조망과 코너에 위치한 두 방향성 도로축이라는 대지의 특성을 적절히 감안해 조합하고 해체함으로써 각기 다른 형태의 10세대를 다이내믹한 평면을 구현해내었다. 전체적인 입면은 조망과 대지 조건을 감안하여 구획한 탓에 마치 탑처럼 안정된 기단부를 기반으로 위로 적층되어 올라가는 독특한 구성 방식을 보여준다.

21.56㎡ 면적의 1층은 필로티를 포함한 주차장이 들어서 전체적으로 안정감과 한층 여유로움을 부여한다. 그 아래 영역인 지하층은 51.75㎡와 51.16㎡의 2개 유닛으로 개별 정원과 공용 공간을 갖추고 있어 독립적인 공간감을 형성한다. 전용면적 63.41㎡(발코니 확장 73.46㎡), 36.26㎡(발코니 확장 45.75㎡), 48.85㎡(발코니 확장 53.45㎡)의 3개 유닛을 포함한 2층은 182.95㎡ 규모로 층고를 4,600으로 높여 남산과의 적극적인 교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이다. 3층은 전용면적 43.62㎡(발코니 확장 51.01㎡)와 47.51㎡(발코니 확장 56.42㎡)의 2개 유닛을 포함한 130.77㎡, 4층은 전용면적 33.82㎡(발코니 확장 42.91㎡)와 36.84㎡(발코니 확장 44.21㎡)의 2개 유닛을 포함한 102.47㎡, 5층은 전용면적 34.06㎡(발코니 확장 39.66㎡)의 1개 유닛으로 68.74㎡ 규모로 배치되어 있다.

3,4,5층의 유닛은 모두 사선제한으로 이루어지는 개별 발코니의 배치와 축의 해체적 다양성으로 다채로운 빛과 조망을 담아내고 있어 정겹다. 마운틴 뷰의 특성은 계절감과 도시와의 대비성에서 그대로 느껴볼 수 있어 이태원 텐큐브의 특색을 높여준다.

텐큐브의 디자인을 총괄한 한양대학교 장순각 교수는 “10개의 서로 다른 주거 유닛을 통해 이태원의 밀집 주거지역의 한 구석에 다채로운 삶이 담겨질 수 있는 공간을 제안했다”고 텐큐브의 설계 의도를 밝힌다.

건축가 장순각은 현재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교수이며 한양대학교 디자인경영센터 운영위원, 대학부설 공간과문화종합연구소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한국건축가협회 정회원, 한국실내건축가협회 정회원으로 있다. 한양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제1대학교 석사, 박사 수료, 파리 국립빌망건축학교 C.E.A.A 학위 취득했으며, 디자인펌 제이이즈워킹(jay is working)의 콘셉트디렉터이다. 건축가는 교육과 실무를 오가며 작업을 하고 있고, 세계3대 디자인 어워드(RED DOT, IF, IDEA Design Award)와 JCD Award를 모두 수상했으며, 한국실내건축가협회 올해의 디자인상 및 협회상,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국토교통부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건축가_ 장순각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교수, 기사 출처_ 데일리 에이앤뉴스, ANN TV(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 한양대학교 IAB자문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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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총괄 : 장순각(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교수) + 토포스건축사사무소, 디자인팀 : 채성우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위치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03-21, 용도 : 다세대 주택, 규모 : 지하 1층, 지상 5층 (기준층 층고: 3.2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