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의 뉴스 포커스〕 도심 속 궁궐이 내 집 앞에 정원으로 끌어들인 덕수궁 디팰리스

●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 읽기_ 옛 덕수궁 모습 및 한국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한 감성적이면서도 차분한 건축 디자인 ‘덕수궁 디팰리스 D PALACE’ 02.

내부에 마련된 공용 공간의 라운지와 로비는 한국의 전통적인 정원인 죽림원과 덕수궁의 화계원을 주요 개념으로 디자인되어 사뭇 신선하게 다가온다. 조선시대에서 천문과 시간을 관측하던 관천대를 활용해 다목적 공간에는 자연과 전통미를 반영한 개성적인 디자인이 특별하다.

이렇듯 단지 전면에 조성된 개방적인 공개공지는 선큰 광장과 엠피시어터와 함께 지상층 전체에 생동감을 불어넣게 된다. 조경디자인을 가미한 건물 측면과 더불어 단지 후면 역시 옹벽을 차폐하고 입체적으로 조경화하여 함께하는 나눔 마당으로서의 작용한다. 9층과 옥상 층에는 석재 마감과 식재가 조화된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져 주민들의 자유로운 만남과 소통의 기능을 십분 강화하고 있다.

덕수궁 디팰리스의 공간 기획 및 인테리어 설계를 맡은 파라스코프의 하진영 대표는 “13년간 방치되었던 건물에 새 호흡을 불어넣는 심도 깊은 스페이스 프로그래밍 작업을 9개월간 거치고, 이후 설계 디자인을 통해 공간 기획의 의도를 반영해 나갔다" 며 "사용자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장 사적인 공간과 단위세대 전체와 입주민 전용 커뮤널 공간 설계를 담당했으며, ‘Refined urban prestige of today’의 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오늘날 도심의 고급 주거 공간이 갖춰야 할 프라이버시, 스테이케이션, 전망을 소유하는 방식, 그 안에서 사용자가 보내는 시간의 퀄리티에 집중하여 설계했다”고 디자인 의도를 밝힌다.

덕수궁 디팰리스 측은 “디팰리스는 전통 부촌지역인 강북 광화문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고급주택으로 고급 호텔식 서비스와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하는 등 역사적인 위치성을 감안하여 주변 환경과 조화된 디자인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며 “주변에 경희궁과 덕수궁, 경복궁 등이 있어 풍수지리학적으로 좋은 입주 환경을 지닌다”고 전한다.

전통건축의 멋스러운 분위기를 공간 내‧외부에 한껏 녹여낸 디팰리스는 특급 호텔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색적인 주상복합 건물로 평가할 수 있다. 강북 종로 일대에 새롭게 들어선 디팰리스의 차분한 건축미는 도심 속 역사적인 풍경을 내 집 앞 정원처럼 두고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사뭇 신선하고 차별화된 도심 고층 주거의 또 다른 대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인터뷰어_ 안정원‧김용삼 편집자, 인터뷰_ 이건섭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전무, 신동우 대림산업 현장소장, 이일재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마스터, 하진영 파라스코프 대표, 자료_ 덕수궁PFV, 대림산업,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사진_ 데일리 에이앤뉴스(ANN)_ 신지환, 김현수, 기사 출처_ 데일리 에이앤뉴스_ Daily AN NEWS ‧ ANN TV(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
기사 제공_ 에이앤뉴스그룹(데일리에이앤뉴스_ 건설경제건축디자인문화예술종합미디어뉴스‧에이앤앤티브이_건축디자인건설미디어뉴스채널 ‧ 에이앤앤북_ 건설지‧건설백서‧건설스토리북‧건설엔지니어링북전문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