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건축 칼럼〕 중정을 중심으로 절묘하게 조합된 4개의 유기적인 L자형 매스 1

●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중정을 중심으로 절묘하게 조합된 4개의 유기적인 L자형 매스, ‘베이징 티안윤 오피스 콤플렉스(Tian Yun Affordable Office Complex)’… 5가지 유형의 곡면 변화를 통해 차별화된 입면을 구성해

중국 베이징 북동쪽 교외지역 순이구에 23,600㎡ 면적에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의 티안윤 오피스 콤플렉스가 들어섰다. 티안윤 오피스 단지는 급격한 도시화와 환경오염, 산업의 고도화로 인해 도시 외곽에 제조업체를 위해 마련된 복합 업무 단지이다.

건물은 직방형의 반듯한 대지에 4개의 유연한 매스가 중앙 광장을 사이에 두고 서로 정답게 맞물려져 있는 형상이다. 설계를 맡은 아키텍처 프랙시스는 기본 사무실의 단위 체계를 연구하여 모듈 방식으로 조립(Modularization)하여 사뭇 차별화된 오피스 콤플렉스의 공간 개념을 이끌어냈다. 기존의 평면은 8.4×8.4m 구조 프레임으로 I자, T자 및 십자형 단위에서 출발하고 공간의 효율성을 위해 효율적인 기능을 결합시켰다. 사무실의 활용 용도를 높이기 위해 각 층에 3.3m 캔틸레버도 추가해 입면의 차별화를 꾀했다.

기본적으로 티안윤 오피스의 디자인은 사이트의 특성을 기반으로 한다.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L자 형태의 평면의 기본 모듈로 다층적으로 조합되어 있다. 큰 유닛은 2600㎡이고 작은 유닛은 1900㎡로 절묘하게 엮여 전체 바닥면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각각의 건물은 중앙광장을 에워싸고 있으며, 5가지 유형의 곡면은 서로 점진적인 변화를 꾀한다. 두 매스 사이의 충돌을 줄이고 매스가 만나는 경계를 자연스럽게 융합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곡면의 리듬감 있는 변화는 발코니의 리듬감 있는 변화를 낳고 오피스 공간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각 층별 발코니 끝 지점에는 플랜트 박스에 사철나무를 조경하여 건물 전체에 싱그러움을 유도한다. 데크와 곡선형 길로 형성된 중앙 마당의 자연스러운 조경과 휴식 공간으로 꾸며진 외부 조경 시설과 어우러져 오피스 외부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각 유닛에는 소형 기능 코어와 유리 커튼월, 실내 수직 조경과 더불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유연한 공간 변화를 꾀한 가변적인 내부 공간은 티안윤 오피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지하에는 주차장과 레스토랑이 자리하며, 유리 톱라이트를 통해 지하 레스토랑에 자연스러운 자연광을 유입한다. >>Lead Architect_ Di Shaohua, 자료_ PRAXiS d’ARCHITECTURE, Photos by Feng Shuxian, He Lian, Zhou Ruogu, 기사 출처_ 에이앤뉴스 AN NEWS(ANN 뉴스센터)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ANN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 한양대학교 IAB 자문교수
제공_ 에이앤뉴스그룹 ANN NEWS GROUP(에이앤뉴스_ 건축디자인 대표 신문사 ‧ 에이앤프레스_건설지, 건설엔지니어링북, 건설스토리북, 건설백서 전문출판사)

DI SHAOHUA founded PRAXiS d’ARCHITECTURE in 2009. She graduated from Tianjin University with a B.Arch and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with a professional degree of M.Arch and a post professional degree of S.March.S in Urbanism. In 2003, she received Frances Ward Chandler Prize from MIT. She has been studio critic for architecture department in China Central Academy of Fine Arts. Before establishing her own practice, she worked for Perkins+Will and Qian Men 23 renovation project in Beijing. Shaohua adopts an ingenious and harmonious approach to integrate architecture and its surroundings based on her understandings of the site’s cultural and physical context. She strives to create extraordinary spatial experiences by using economic, eco-friendly and local materials and available means of construction. Regardless of project scale, she seeks to fully realize architecture’s practical values while fulfilling it with spirit, and to create clean detai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