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의 정치와 제도의 정치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핀란드 정치 연구 학술서 출간

[YTN PLUS&BOOK] ‘핀란드의 의회, 시민, 민주주의’, 서현수 지음, 빈빈책방, 2019

민주주의나 복지를 얘기할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북유럽. 그렇지만 북유럽, 그중에서도 핀란드의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해 국내에 소개된 자료나 연구 문헌은 거의 없어 자세히 알기가 어려웠다.

최근 우리에게 다소 생소할 수밖에 없었던 북유럽의 혁신국가 핀란드의 의회 민주주의와 새로운 시민 정치 현상을 심층 연구한 학술서가 출간됐다.

‘핀란드의 의회, 시민, 민주주의’는 핀란드 땀뻬레 대학에서 유학 생활한 저자가 수년 간 수집한 자료와 중요 인물들의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책에는 북유럽의 의회정치와 민주주의, 시민과 대표 간의 새로운 관계, 현대의 민주적 혁신 담론과 실천에 관한 성찰과 제언이 담겨있다.

특히 핀란드 의회는 시민들에게 얼마나 열려있고 접근가능한지, 핀란드 의회 위원회들은 입법 과정에서 시민사회와 어떻게 소통하는지, 핀란드 시민발의제도의 특징은 무엇이고, 어떤 정치적 효과를 불러오고 있는지 등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저자는 “극단적 대립과 갈등 속에 총체적 시민 불신을 겪곤 하는 한국 의회와 정치의 개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새로운 방향과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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