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6월 19일 토요일, 보통과 좋음 골고루 분포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입니다. 최근 밤낚시를 하면서 술을 마신 뒤에, 술이 채 깨기도 전에 운전하고 집에 들어가다가 경찰에 잡힌 일이 있었습니다. 낚시를 즐기는 시민들이 늘면서 낚시객들이 음주운전으로 검거되는 일 또한 증가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안전불감증이 만연합니다. 일부 사람들의 안전불감증 때문에 본인을 비롯해 다른 사람들까지 다치게 할 수 있으니까요. 성숙한 낚시 문화 정착은 물론 안전사고 일어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토요일이라서 기분 좋은 게 아니라, 바다낚시 지수가 좋아서 기분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보통에서 좋음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데요. 손맛을 느끼기에 최적의 포인트는 어디일지 지금부터 찾아보시죠.

서해안 국화도와 상왕등도, 신시도까지! 초록빛이 우리의 눈과 마음을 정화시켜 주고 있네요. 물결 0.2m로 잔잔하고 바람도 초속 5m에서 7m 내외로 불겠습니다. 대상 어종과의 물때도 좋아 풍성한 조과가 기대됩니다.

남해안 거제도와 신지도 좋음이 눈에 들어옵니다. 파고와 바람, 물때와 수온까지 3박자가 아니라 4박자가 완벽하게 갖춰졌는데요. 출조 나가지 않으면 아쉬운 날이 되겠습니다.

동해안 모든 포인트 출조 가능합니다. 물결 0.5m 내외로 일겠고 바람도 초속 8m 이내로 해황이 거칠지 않은데요. 좋음 보이는 울산은 감성돔과의 물때가 아쉽네요. 어종을 다양하게 공략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름다운 제주도입니다. 네 포인트 모두 보통 들어왔습니다. 서귀포와 추자도는 물결이 1m 가까이 인다는 점 참고하셔야겠고요. 전 포인트 모두 돔류와의 물때가 좋은 편은 아니라 돔을 낚기에는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6월 21일 월요일은 국립해양조사원이 법정으로 지정한 제 1회 해양조사의 날입니다. 이날 만큼은 해양 조사를 통해 얻은 해양 정보가 영토수호 뿐만 아니라 무역과 레저 등 바다를 통한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것을 깨닫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였습니다.
[남기연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홍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