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바다낚시지수] 8월 3일 19곳 침수 피해, 폭염특보, 안개, 강풍…낚시 삼가야

[정재경 해양캐스터]

대조 기간에 슈퍼문까지 더해져 해수면이 더 높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엔 무려 19곳에서 침수가 발생하겠는데요, 물때가 맞지 않으면 고립이나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 출조는 고려하셔야겠습니다. 전반적인 모습을 살핀 후에, 해역별 침수 지역과 예상 시간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토요일엔 바람과 물결이 도와주겠습니다. 다만,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발령돼 무리한 출조는 위험할 수 있겠는데요.

황해부터 세세하게 보시죠. 수온이 대체로 25도까지 오르고 가거도에선 28도로 지나치게 높아 적절하진 않습니다. 또, 물결은 너무 낮은 감이 있지만, 밀물과 썰물의 작용으로 조황의 변화는 적극적으로 이뤄지겠습니다. 다만 새벽부터 아침엔 침수 가능성이 높으니 출조 삼가시기 바랍니다.

남해안엔 적당한 바람과 물결이 보통의 컨디션을 만들어 주겠지만요, 곳곳에 안개가 짙게 깔리겠고, 욕지도와 연도에선 수온이 25도를 웃돌기에 조과가 만족스럽지 않겠습니다. 또, 남해안에도 침수 주의 경보가 떴습니다. 밤 시간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밤낚시는 삼가셔야겠고요, 낮에도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안전하진 않겠습니다.

반면 동해안은 대조기의 영향을 덜 받다 보니 침수가 예상되는 곳은 없고요, 울산과 포항은 수온 약 17도로 대상어들이 출몰하기 좋겠고, 울진후정과 후포는 높은 수온에 아쉽겠습니다.

한편 제주는 남쪽 먼바다에서 강풍이 불어 남쪽 앞바다에 영향이 있을 수 있겠고요, 제주와 성산포, 서귀포에 물이 높게 차오르면서, 밤에 침수가 발생하겠습니다. 안전이 우선이라는 점 참고하시며 나가셔야 합니다.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였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낚시채널 FTV(송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