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보기
![[Y터뷰] '지금 불륜' 김혜수 "후배들의 롤 모델? 저도 아직 헤매요"](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6/0814/202608141553038458_d.jpg)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AD
"작품이 아무리 잘 돼도 스스로는 알죠. 제 연기가 아쉬울 때가 많아의요."
데뷔 40년, '국민 배우'라 불러도 과하지 않을 김혜수는 스스로에게 엄격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이하 '지금 불륜') 주연인 김혜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폭주하는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다.
역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누적 시청량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배우 김혜수,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살인자ㅇ난감', '타인은 지옥이다'의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혜수는 100만 구독자를 가진 인테리어 인플루언서이자 CEO 박경희를 맡았다. 연하의 배우이자 남편인 재홍(김지훈 분)과 부부다. 이웃집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 수정(조여정 분), 보성(김재철 분)과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비밀로 얽히는 연쇄 추돌 이야기를 그린다.
시선을 끄는 드라마 제목을 두고 김혜수는 "제목을 보자마자 '너 이래도 안 볼 거야?'라고 말하는 느낌이 들었다. 독창적인 소재는 아니었다. 그런데 과정을 다루는 방식이 굉장히 독특했다. 제가 원래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이번엔 혼자 대본을 보며 깔깔 거렸던 작품이다. 출연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성공한 인플루언서 경희를 위해 김혜수는 난생처음으로 유튜브를 많이 찾아봤다.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을 참고했지만, 단지 경희의 화려한 외면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가장으로서의 치열함을 녹이고 싶었다.
그는 "경희는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가정까지 콘텐츠에 녹이는 사람이다. 그걸 '세일링 포인트'로 넣었는데 적중해서 성공한 인물이다 보니 분명 치열함과 강박이 있었을 거다. 그래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터졌을 때도 과연 경희가 대중에게 정직할 수 있을까?'라는 지점을 결코 무시할 수 없었다"고 했다.
배우와 인플루언서의 직업적 공통점이 연기에도 도움이 됐다. 그는 "둘은 굉장히 비슷한 점이 많다. 배우는 연기, 가수는 노래, 인플루언서는 자기 분야가 중심이지만, 그럼에도 대중적인 눈빛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 면에서 공감이 많이 갔다"고 했다.
아역으로 시작해 어느덧 데뷔 40년에 접어든 김혜수는 "아직도 헤맨다"는 의외의 말을 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 수준이 굉장히 높아서 솔직히 무섭다. 전 일단 내 것부터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쉽게 벗어나질 못 한다. 경력 대비 아직도 내가 아는 것과 실제 표현의 괴리감을 더 줄이지 못해서 느끼는 자괴감이 있다. 작품이 아무리 잘 돼도 본인은 안다. ‘이걸 놓쳤네’, ‘이렇게 할 걸’ 하는 순간이 있다"고 전했다.
많은 후배들의 '롤 모델'로 거론 되는 것에 대해 그는 "'귀감이 되는 배우'란 말은 사실 맞지 않는 것 같다. 제 일은 그런 여유를 허용하지 않는다. '여배우들의 유리천장을 내가 뚫어줘야지' 하면서 산 적도 없다. 아직 부족한 배우라 늘 백조같이 물 밑에서 힘들게 헤엄치고 있다. 저 역시 치열하게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라며 웃었다.
앞선 12일, 뇌출혈 투병 중 별세한 고 안판석 감독에 대한 추모도 이어졌다. 김혜수는 지난 지난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방송된 드라마 '짝'을 통해 안판석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혜수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너무 무거웠고 인생이라는 건 절대 알 수 없다는 걸 다시 느낀다. 마지막까지 작품을 놓지 않으셨다는 것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 불륜'은 총 8부작으로 현재 4회까지 공개됐으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쿠팡플레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데뷔 40년, '국민 배우'라 불러도 과하지 않을 김혜수는 스스로에게 엄격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이하 '지금 불륜') 주연인 김혜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폭주하는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다.
역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누적 시청량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배우 김혜수,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살인자ㅇ난감', '타인은 지옥이다'의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혜수는 100만 구독자를 가진 인테리어 인플루언서이자 CEO 박경희를 맡았다. 연하의 배우이자 남편인 재홍(김지훈 분)과 부부다. 이웃집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 수정(조여정 분), 보성(김재철 분)과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비밀로 얽히는 연쇄 추돌 이야기를 그린다.
시선을 끄는 드라마 제목을 두고 김혜수는 "제목을 보자마자 '너 이래도 안 볼 거야?'라고 말하는 느낌이 들었다. 독창적인 소재는 아니었다. 그런데 과정을 다루는 방식이 굉장히 독특했다. 제가 원래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이번엔 혼자 대본을 보며 깔깔 거렸던 작품이다. 출연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성공한 인플루언서 경희를 위해 김혜수는 난생처음으로 유튜브를 많이 찾아봤다.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을 참고했지만, 단지 경희의 화려한 외면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가장으로서의 치열함을 녹이고 싶었다.
그는 "경희는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가정까지 콘텐츠에 녹이는 사람이다. 그걸 '세일링 포인트'로 넣었는데 적중해서 성공한 인물이다 보니 분명 치열함과 강박이 있었을 거다. 그래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터졌을 때도 과연 경희가 대중에게 정직할 수 있을까?'라는 지점을 결코 무시할 수 없었다"고 했다.
배우와 인플루언서의 직업적 공통점이 연기에도 도움이 됐다. 그는 "둘은 굉장히 비슷한 점이 많다. 배우는 연기, 가수는 노래, 인플루언서는 자기 분야가 중심이지만, 그럼에도 대중적인 눈빛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 면에서 공감이 많이 갔다"고 했다.
아역으로 시작해 어느덧 데뷔 40년에 접어든 김혜수는 "아직도 헤맨다"는 의외의 말을 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 수준이 굉장히 높아서 솔직히 무섭다. 전 일단 내 것부터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쉽게 벗어나질 못 한다. 경력 대비 아직도 내가 아는 것과 실제 표현의 괴리감을 더 줄이지 못해서 느끼는 자괴감이 있다. 작품이 아무리 잘 돼도 본인은 안다. ‘이걸 놓쳤네’, ‘이렇게 할 걸’ 하는 순간이 있다"고 전했다.
많은 후배들의 '롤 모델'로 거론 되는 것에 대해 그는 "'귀감이 되는 배우'란 말은 사실 맞지 않는 것 같다. 제 일은 그런 여유를 허용하지 않는다. '여배우들의 유리천장을 내가 뚫어줘야지' 하면서 산 적도 없다. 아직 부족한 배우라 늘 백조같이 물 밑에서 힘들게 헤엄치고 있다. 저 역시 치열하게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라며 웃었다.
앞선 12일, 뇌출혈 투병 중 별세한 고 안판석 감독에 대한 추모도 이어졌다. 김혜수는 지난 지난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방송된 드라마 '짝'을 통해 안판석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혜수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너무 무거웠고 인생이라는 건 절대 알 수 없다는 걸 다시 느낀다. 마지막까지 작품을 놓지 않으셨다는 것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 불륜'은 총 8부작으로 현재 4회까지 공개됐으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쿠팡플레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
![[Y터뷰] '지금 불륜' 김혜수 "후배들의 롤 모델? 저도 아직 헤매요"](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6/0814/202608141553038458_img_0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