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 있었다"…조이현·추영우, 두 번째 호흡이 빛날 '견우와 선녀'(종합)

"안정감 있었다"…조이현·추영우, 두 번째 호흡이 빛날 '견우와 선녀'(종합)

2025.06.17.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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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이현과 추영우가 새 작품으로 다시 만난다. 드라마 '학교 2021' 이후 4년 만에 새 드라마 '견우와 선녀'의 남녀 주인공으로 보다 편안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것.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제작발표회가 네이버TV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견우와 선녀'의 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과 배우 조이현, 추영우, 차강윤, 추자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돌풍', '방법',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등을 선보인 김용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용완 감독은 "우리가 첫사랑이라고 하면 그 대상을 보고, 예뻐 보이고 싶고, 사랑하기 바쁜데 우리 드라마의 성아는 견우가 액운에 싸여서 퇴치를 위해 고군분투를 한다. 고된 여정을 보는 재미와 공감이 있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대세로 떠오른 배우 추영우와 조이현이 남녀 주인공으로 나선다. 첫사랑을 위해 운명과 맞서는 여고생 무당 박성아(조이현 분), 그리고 그녀가 열어준 평범한 행복을 통해 운명을 역행할 배견우(추영우 분)의 이야기가 풋풋한 설렘을 선사한다.

두 배우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방송된 KBS 2TV '학교 2021'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데, 4년 만에 새 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재회하게 됐다. 두 사람은 한 번 호흡을 맞춰봤기 때문에 서로의 성향에 대해 아는 상태여서 '척하면 척'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추영우는 조이현에 대해 "더 예뻐졌다. 나이는 저만 먹은 것 같다"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학교 2021'에서는 우리 둘의 티키타카가 많지 않아서 대화를 많이 못 했는데 이번에 하면서 친해져서 극의 흐름에 따라 더 붙고 뒤로 갈수록 더 잘 맞았던 것 같다"고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조이현 역시 "스무 살 초반에 만났다가 다시 만나니까 새로운 영우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매력적인 배우구나라는 걸 느꼈다. 두 번째로 하다보니까 안정감과 편안함이 있었다. 서로 맞춰 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 이미 한 번 맞춰봐서 성향을 알고 있다 보니 말을 하지 않아도 이미 상태를 알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이 작품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조이현은 "샤머니즘에 한창 관심이 많았을 때 이 대본이 왔고, 운명이라고 호감을 가진 상태에서 읽기 시작했다. 성아는 이중생활을 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배우로서 잘 해내면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겠다 싶어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MZ무당이기 때문에 준비할 부분은 많았다고. 조이현은 "극 중에서 굿하는 장면이 있다. 그걸 연습하기 위해서 무당 자문 선생님과 함께 어떻게 하는지 순서도 배우고, 말투도 배웠다. 선생님께 여쭤보고 꽤 오래 배우고 연습했다. 3개월 이상 연습했다"고 밝혀 준비 과정에서의 노력을 알게 했다.

추영우는 "불운이 따라다니다 보니, 주변 사람도 피해를 입게 되고 그게 싫어서 남들에게 가시를 세우고 살아가는 고슴도치 같은 소년이다. 작품을 처음 받았을 때, 잘 표현해낼 수 있겠다 싶은 부분도 있었다. 또 감독님이 최고의 감독님이시고, 선배님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리고 이현이, 강윤이와 꼭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감독은 배우들이 촬영 현장에서 보여준 열정과 태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캐스팅은 신이 점지해 주신 것처럼 기적적이었다. 성아는 무당이기 때문에 마음을 들여 치성을 들인다. 조이현 배우는 성아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열정과 태도가 훌륭해서, 닮아 있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추영우에 대해서는 "기본 전제가 '견우는 성아가 첫눈에 반해야 한다'였다. 그런데 추영우 배우는 피지컬부터 목소리까지, 만화를 찢고 나온 것처럼 완벽했다. 또 현장에서 정말 동물적인 감각으로 연기하더라. 이 친구의 실력이 막 올라가고 있는 추세에 우리 작품의 로또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랐다"고 극찬했다.

마지막까지 두 배우는 서로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조이현은 "이 작품을 통해 추영우 배우가 '국민 첫사랑'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추영우는 "이현이가 진짜 사랑스럽게 나온다. 이현이가 갖고 있는 매력을 많이 보여준 것 같다. 시청자분들이 '귀엽다, 잘 만든 드라마다' 라고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오는 23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 = tv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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