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씽어즈' 합치면 990살, 이건 노래가 아니고 인생(종합)

'뜨거운 씽어즈' 합치면 990살, 이건 노래가 아니고 인생(종합)

2022.03.14. 오후 12: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평균 나이 57세, 도합 990세의 합창단이 탄생했다. '뜨거운 씽어즈'는 단순한 노래가 아닌 인생이 묻어나는 합창을 목표로 '힐링' 키워드를 내세웠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 제작발표회가 14일 오전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현장에는 신영광 PD를 비롯해 김영옥 씨, 나문희 씨, 김광규 씨, 이종혁 씨, 최대철 씨, 이병준 씨, 우현 씨, 이서환 씨, 윤유선 씨, 우미화 씨, 서이숙 씨, 박준면 씨, 전현무 씨, 김문정 씨, 최정훈 씨가 참석했다.

'뜨거운 씽어즈'는 "오늘이 남은 날 중 제일 젊은 날"이라고 외치는 열정 만렙 시니어들이 뜨거운 가슴으로 노래하는 합창단 도전기를 그린 합창 싱(SING)트콤이다. 도합 990살의 출연자들이 노래하고 김문정 씨와 최정훈 씨가 음악감독으로 합창단의 감동적인 하모니를 만든다.

시니어 합창단을 통해 전하고 싶은 감동은 담백한 노래 속에 묻어나는 인생에서 오는 것. 신영광 PD는 화제가 됐던 나문희 씨의 선공개 영상을 언급하며 "어르신이 화려한 기교 없이 담백하게 노래를 해도 인생이 묻어나와서 감동 받은 적이 누구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시니어들이 인생을 노래해보면 유쾌한 울림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특히 신 PD는 프로그램의 뮤즈로 김영옥 씨를 꼽았다. 그는 "김영옥 선생님 덕분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실제로도 배우 김영옥이 아닌 인간 김영옥도 너무 좋아서 그 인생을 녹여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의 출발점인 김영옥 씨가 직접 나문희 씨에게 출연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김영옥 씨는 "나문희 씨가 예능프로그램에 잘 안 나온다. 그래도 한 번 제안봤더니 '그거라면 할 거야'라는 주책을 떨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두 시니어 합창 단원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했다.

합창 단원들이 보여줄 케미스트리는 음정, 박자 같은 정형화된 실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김문정 음악 감독은 "기존에 내가 이끌었던 앙상블과는 전혀 다르다. 제 음악 인생 20년에 이런 난관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어렵고 곤혹스러운 순간이 있다"면서도 "그들과 또 다른 점은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한다는 거다. 열정은 누구보다 뜨거운 분들이 모였다"고 '뜨거운 씽어즈'의 매력을 예고했다.

특히 김문정 감독은 다른 합창단에서는 보기 어려운 '세월과 연륜'을 '뜨거운 씽어즈'의 강력한 무기로 꼽았다. 그는 "우리 합창단의 노래를 들으면 음정, 박자, 성량 등이 아니라 '이런 것으로도 감동받을 수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며 "세월과 연륜은 연습으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우리는 그 감동을 이미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실제 음악적인 실력이 빼어난 단원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단원들도 다수 포진돼있다. 특히 음악 프로그램의 진행자만 맡다가 처음으로 무대의 주인공이 된 전현무 씨는 "무대의 설렘, 긴장감을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진행자일 때가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대가 진짜 힘들더라"고 고백했다.

이 같은 따뜻한 감동이 예고된 가운데, 경연 프로그램 못지 않은 경쟁의 재미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전현무 씨는 "하다 보니 경연 프로그램보다 경쟁이 더 치열하다. 파트 경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쟁을 예고라도 하듯, 김영옥 씨는 "나문희 씨가 적수다. 인생 노래 해서 본인 영상만 나가지 않았냐. 샘나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도합 990살의 합창단이 노래하는 인생은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뜨거운 씽어즈'는 이날 밤 9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JTBC]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