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세계신기록? 내가 깨"...이상화, 日 무례한 질문에 국보급 답변(노는언니2)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가 일본 기자의 무례한 질문에 했던 답변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방송된 E채널 '노는언니 2'에는 이상화가 출연해 출연진들과 함께 올림픽에 대해 이야기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상화는 "아직 내 세계신기록은 안 깨졌다"라며 "안 깨졌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근데 일본 고다이라 나오가 2019년에 그 기록에 거의 근접하게 왔다"고 했다.

또 "캐나다에서 시합을 하고 2등을 했는데 일본 기자가 저에게 와서 '이번에 나오 선수가 미국 넘어가면 본인의 기록을 깰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더라. 너무 무례하지 않나. 안 그래도 심란한 상황에서 물어보니까. 내가 '세계신기록은 물론 나오도 깰 수 있겠지만 나도 깰 수 있는 거다.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 레이스를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라이벌 구도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전혀"라며 "목표 설정이 있어야 저도 성장한다"라며 "그 구도를 설정하는 것에 대해선 전혀 개의치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E채널]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