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연상호 감독 "김현주 아닌 민혜진 상상 안 돼…드래곤볼 모았다"

'지옥' 연상호 감독 "김현주 아닌 민혜진 상상 안 돼…드래곤볼 모았다"

2021.11.16.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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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배우 김현주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제작발표회가 오늘(16일) 오전 11시 진행됐다.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과 배우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현주는 새진리회와 그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집단인 화살촉에 맞서는 민혜진 변호사 역을 맡았다.

연상호 감독은 "김현주 배우 외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다. 하나의 드래곤볼을 모았다. 4성구를 모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민혜진은 미스테리한 정진수 반대편에 있는 인물이다. 정진수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기묘함이 통하지 않는 그런 게 묻어나야 했다. 제가 김현주 씨의 오랜 팬이기도 하고 이 업계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민혜진의 베이스가 된다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옥'은 '서울역', '부산행', '반도' 그리고 '방법: 재차의'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만들어온 연상호 감독의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넷플릭스에서 오는 19일 공개된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YTN star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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