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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자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그냥 '서포터'라고 말하고 싶어요. 감독, 작가, 배우를 잘 이어줄 수 있게 해주는 서포터 말이죠."
드라마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위대한 조강지처' '미세스 캅2' '최강 배달꾼' '닥터 프리즈너' 여기에 현재 방영 중인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등을 제작한 제작사 지담 안형조 대표는 자신의 업에 대해 이같이 심플하면서도 명확하게 정의 내렸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재학 시절부터 공연 기획, 제작에 관심을 가졌던 안 대표는 영화 수입사에서 일을 시작, 영화 제작과 투자 등에 나섰다. 종합편성채널 등장에 드라마 제작 기회가 늘어나리라 판단하고 지담을 인수했고, 2014년 대표로 자리했다.
"제작자는 서포트 역할이에요. 영화는 다를 수도 있지만, 드라마 제작사는 서포터 역할을 잘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중요한 장면 같은 경우 꼭 가서 살펴보려고 해요. 드라마는 작가, 감독, 배우가 하모니를 이뤄서 만드는데, 제작자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본이나 편성 등이 결정되면 제가 개입하거나 수정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들이 잘할 수 있게 밀어주는 것이 제 역할이기 때문이죠."
안 대표가 제작을 결정하는 요인은 비교적 단순했다. 바로 '대본'이었다. 그는 "드라마는 작가의 작품이다. 대본 내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면서 "시대적인 상황도 본다.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통해 접해보지 못한 세상에 대리만족하기도 한다. 또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기는 지양한다"라고 설명했다.
주말드라마, 미니시리즈, 웹드라마 등 다양한 형태의 드라마를 제작해왔지만 매 작품 새롭게 접근한다. 안 대표는 "드라마는 '루틴'한 프로세스가 없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서, 모든 부분을 사람 간의 대화로 진행한다"라면서 "한 작품 한 작품이 생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안 대표가 드라마 제작에 가지고 있는 철학 또한 명확했다. 시청률이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돈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다소 이상적일 수 있으나 그는 "제작을 시작할 때 들었던 조언이 있는데 아직 잘 간직하고 있다"라면서 "돈만 추구하는 제작자가 되면 당장이야 이익이 남을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주위 사람들이 떠나고, 이 업계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드라마 제작업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감동과 희망 슬픔 기쁨을 줄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특정한 타깃이 있는 게 아니죠. 소외된 계층부터 부유한 계층까지 사회적 서비스업을 하는 겁니다. 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드라마 제작업을 돈으로만 바라보면 안 되죠."
물론 수십억의 돈을 만지는 만큼, 어느 정도의 이익을 남기느냐는 제작자로서 갈등의 요소가 된다는 점을 안 대표도 알고 있었다.
"제작자들이 돈과 시청률 사이에서 갈등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주어진 제작비 안에서 다 소비하려고 해요. 그것이 제가 시청자와 할 수 있는 약속입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YTN Star 지승훈 기자(gsh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드라마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위대한 조강지처' '미세스 캅2' '최강 배달꾼' '닥터 프리즈너' 여기에 현재 방영 중인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등을 제작한 제작사 지담 안형조 대표는 자신의 업에 대해 이같이 심플하면서도 명확하게 정의 내렸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재학 시절부터 공연 기획, 제작에 관심을 가졌던 안 대표는 영화 수입사에서 일을 시작, 영화 제작과 투자 등에 나섰다. 종합편성채널 등장에 드라마 제작 기회가 늘어나리라 판단하고 지담을 인수했고, 2014년 대표로 자리했다.
"제작자는 서포트 역할이에요. 영화는 다를 수도 있지만, 드라마 제작사는 서포터 역할을 잘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중요한 장면 같은 경우 꼭 가서 살펴보려고 해요. 드라마는 작가, 감독, 배우가 하모니를 이뤄서 만드는데, 제작자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본이나 편성 등이 결정되면 제가 개입하거나 수정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들이 잘할 수 있게 밀어주는 것이 제 역할이기 때문이죠."
안 대표가 제작을 결정하는 요인은 비교적 단순했다. 바로 '대본'이었다. 그는 "드라마는 작가의 작품이다. 대본 내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면서 "시대적인 상황도 본다.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통해 접해보지 못한 세상에 대리만족하기도 한다. 또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기는 지양한다"라고 설명했다.
주말드라마, 미니시리즈, 웹드라마 등 다양한 형태의 드라마를 제작해왔지만 매 작품 새롭게 접근한다. 안 대표는 "드라마는 '루틴'한 프로세스가 없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서, 모든 부분을 사람 간의 대화로 진행한다"라면서 "한 작품 한 작품이 생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안 대표가 드라마 제작에 가지고 있는 철학 또한 명확했다. 시청률이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돈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다소 이상적일 수 있으나 그는 "제작을 시작할 때 들었던 조언이 있는데 아직 잘 간직하고 있다"라면서 "돈만 추구하는 제작자가 되면 당장이야 이익이 남을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주위 사람들이 떠나고, 이 업계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드라마 제작업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감동과 희망 슬픔 기쁨을 줄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특정한 타깃이 있는 게 아니죠. 소외된 계층부터 부유한 계층까지 사회적 서비스업을 하는 겁니다. 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드라마 제작업을 돈으로만 바라보면 안 되죠."
물론 수십억의 돈을 만지는 만큼, 어느 정도의 이익을 남기느냐는 제작자로서 갈등의 요소가 된다는 점을 안 대표도 알고 있었다.
"제작자들이 돈과 시청률 사이에서 갈등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주어진 제작비 안에서 다 소비하려고 해요. 그것이 제가 시청자와 할 수 있는 약속입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YTN Star 지승훈 기자(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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