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역사왜곡 논란, 제작진 “문제 부분 삭제… 진심으로 사과”

‘철인왕후’ 역사왜곡 논란, 제작진 “문제 부분 삭제… 진심으로 사과”

2020.12.15. 오후 8: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제작진이 원작 중국 작가의 혐한 논란과 역사 왜곡 논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5일 오후 '철인왕후' 제작진은 ‘철인왕후’의 원작 '태자비승직기' 작가가 그의 전작인 '화친공주'에서 한국인을 비하하는 내용을 넣었다는 혐한 논란에 대해서는 "'철인왕후'는 해당 드라마의 제작사가 중국에서 방영한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의 리메이크 방영권을 구매하여 기획된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제작진은 “제작사에서 원작 소설이 아닌 웹드라마의 리메이크 방영권을 구입한 것이고, 계약 당시에는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의 원작 소설가의 또 다른 작품인 '화친공주'에 한국 관련 부정적 발언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드라마의 기획과 제작이 상당 부분 진행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해당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원작과 차별화된 새로운 창작물로서 보시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2화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지라시'로 표현한 점, '신정왕후' 조씨가 미신에 심취해있는 캐릭터로 그려진 점 등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서는 "지난 2화에서 언급된 조선왕조실록 관련 대사는 해당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여 문제된 내레이션을 삭제했다. 그 밖에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 등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표현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철인왕후'는 '퓨전 사극 판타지 코믹' 장르로 역사 속 인물과 배경을 차용했지만 ‘현대의 영혼이 실존 인물을 만나 파동을 일으키게 된다면?' 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창작에 기반한 픽션이다. 건강한 웃음을 드리고자 했던 의도와 달리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제작에 더욱 유의하여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철인왕후’는 대한민국 대표 바람둥이 허세남이자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시간을 거슬러 조선시대 중전의 몸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타입슬립 퓨전사극이다. 신혜선, 김정현 등의 코믹 연기와 빠른 전개 등으로 첫 방송에서 tvN 역대 토일극 시청률 2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