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신재휘 "차기작 '애비규환', 크리스탈의 우직한 남자친구"

[Y터뷰②] 신재휘 "차기작 '애비규환', 크리스탈의 우직한 남자친구"

2020.04.29. 오후 1: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욕심이겠지만. 저라는 사람을 떠올렸을 때 '신재휘'라는 장르가 떠오르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선배들을 보면 하나의 장르처럼 느껴지잖아요. 여러 느낌을 내면서도 뚜렷한 이미지를 지녔으면 하죠."

배우 신재휘가 안방극장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첫 드라마 데뷔작 '미스터 기간제'에서 최악의 문제아 손준재 역에 이어 올해 초 드라마 '엑스엑스'(XX)에서 주인공 절친과 바람을 피우는 전 남자친구 서태현, '아무도 모른다' 절대악 백상호의 오른팔 오두석까지 주로 강렬한 악역을 연기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대학로 연극 '카페인'을 보고 배우의 꿈을 꿨다. '박수받을만한 직업'이라는 생각에 도전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합격하며 이 길을 걷기 시작했다.

호기롭게 시작한 일이지만 노력해도 연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워낙 끼와 재능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돋보이는 학생도 아니었고, 내성적인 성격이 지금보다 많았다." 두려움은 군 제대 후 무대에 오르면서 깨어져 갔다. 신재휘는 "누가 봐도 빨리 데뷔할 상은 아니라 미루지 않고 군대를 다녀왔고 그 뒤로는 배우를 향해서 더 진지한 마음으로 노력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신재휘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어? 연기로 웃길 수 있을까'하는 주변의 반응이 있었어요. 그 생각을 깨려고 노력을 많이 했죠. 결국 '신재휘도 되네'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얼마나 뿌듯했는데요. 열등감은 제 원동력인 것 같아요. 어려웠던 역할을 소화하고 인정받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무쌍커플에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 온라인상에선 신재휘와 닮은꼴 배우로 박소담도 심심치 않게 거론된다.

"온라인상에서 저와 박소담 누나가 서로 닮았다는 말이 많더라고요. 같은 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선배인데, 학부생 때부터 많이 들었어요. 사실 누나도 저도 닮았다고 하면 서로 손사래를 치는데…(웃음) 누나가 잘 되어서 좋아요."

신재휘가 꼽은 연기의 매력은 현장의 활력이다. 선후배, 스태프와 호흡하는 현장이 그에겐 배움의 장이자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제가 참 복이 많은 게 함께 한 배우, 스태프들이 정말 좋았어요. 첫 데뷔작인 '미스터 기간제'에서 너무 높은 선배들만 있었으면 긴장해 기량 발휘를 못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또래 배우를 만나 서로 도우며 마칠 수 있었죠. '아무도 모른다'에선 선배들을 만나 많이 배웠고요. 작품마다 새로운 에너지와 환경을 마주하니 재밌어요."

차기작으로 영화, 드라마 각 한 편씩 촬영을 마쳤다. JTBC 새 드라마 '모범형사'에선 또 한 번 강렬한 악역으로 돌아온다. 신재휘는 "가출청소년들의 대장을 맡았다. 불온한 청소년이라 모범형사의 타깃이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영화 '애비규환'에선 선한 역할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애비규환'은 불같은 사랑으로 임신을 하게 된 대학생 토일이 결혼을 앞두고 친아빠를 찾아가는 여정을 재기발랄하게 담아낸 영화에요. 저는 이 영화에서 토일을 맡은 크리스탈의 남자친구 호훈을 역을 연기해요. 전작과 달리 착하고 우직한 캐릭터에요. 감독님은 실제 제 모습이랑 비슷해서 캐스팅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기존과는 아예 다른 모습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 YTN Star 이준혁 PD (xellos9541@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