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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박)영재다."
신인 배우 송건희(23)가 요즘 가장 자주 듣는 말이다. 박영재는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 그가 맡은 배역의 이름. 방송 후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면 알아보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이름보다도 배역으로 불리는 게 좋다며 밝게 웃는 그다.
그가 출연한 'SKY캐슬'의 기세가 대단하다. 1%대로 시작한 시청률은 어느덧 20%를 넘었고(18회 기준 22.3%) 비지상파 1위라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현실감 있게 그린 덕분이다.
드라마 초반 시청자를 사로잡는데 송건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박수창(유성주), 이명주(김정난)의 아들로 '캐슬'인들은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그를 우러러보지만 그가 감춘 비밀은 충격적이었다.
마음 속엔 강압적인 부모를 향한 복수심이 가득했다. 아들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된 이명주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맑고 착실한 얼굴 뒤 또 다른 반전. 송건희는 그렇게 화려한 줄만 알았던 캐슬의 뿌리를 흔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송건희는 '캐슬' 속 다양한 인간 군상 중 처음부터 영재에 끌렸다고 했다. 대사를 보고 한 맺힌 영재의 감정에 깊이 매료됐다. 개인적으로는 부모를 향한 깊은 감정을 다루는 연기를 꼭 해보고 싶었단다.
간절함 만큼 준비성도 남달랐다. 올해로 23살이지만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오디션을 봤다. 학생 역할인데다 착실한 영재 성격에 맞을 것 같아 스스로 준비해갔다. 200대 1의 경쟁률. 결과는 합격이었다.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비슷하면서도 또 다르다. "차분하고 어두운 영재와 달리 자신은 장난기도 많고 긍정적인 성격"이라고 말했다. 성격은 물론 경험에 있어 간극을 줄이기 위해 직·간접적인 노력을 병행했다.
"간접적 노력이라면 영재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기사를 찾아 해석하고 또 이해하려고 했어요. 직접적으로는 매일 일기 쓰는 습관과 과거 입시 경험을 살렸죠. 영재의 애환을 표현하려 애썼습니다."
한국 청소년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입시.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송건희 역시 유경험자다. 고등학교 1, 2학년 때까지 학업과 연기를 병행했다.
"수험생 막바지에는 잠도 제대로 못 잤죠. 학교, 지하철에서 늘 대본을 봤고요. 그때의 치열함이 영재를 연기하는데 감정적으로 도움이 됐습니다. 저만해도 지쳤는데 영재는 배로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거든요."
쉼 없이 달린 'SKY캐슬'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작품의 높은 인기만큼 결말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그동안 깔린 복선과 결말과 관련한 여러 추측이 상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송건희 역시 "결말이 무척 궁금하다"며 눈을 반짝였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해피엔딩"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송건희는 "시청자 입장으로 보니 강예서도 목표로 하는 서울대 의대를 갔으면 하고, 쌍둥이들도 (부모님의) 압박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며 "그래도 김주영 선생님은 어느 정도 잘못이 있다는 걸 인정하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작품 속 남다른 존재감만큼 향후 그의 행보가 궁금했다. 송건희는 "멜로, 판타지 장르를 좋아한다. 스릴러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되물으며 수줍게 웃었다. 태도 면에선 지금의 간절함을 잃지 않고 싶다고도 했다.
"어떤 작품을 하던 성실하게 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10년, 20년 뒤에도 지금처럼 치열하게 공부하고 또 고민하려고요."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신인 배우 송건희(23)가 요즘 가장 자주 듣는 말이다. 박영재는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 그가 맡은 배역의 이름. 방송 후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면 알아보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이름보다도 배역으로 불리는 게 좋다며 밝게 웃는 그다.
그가 출연한 'SKY캐슬'의 기세가 대단하다. 1%대로 시작한 시청률은 어느덧 20%를 넘었고(18회 기준 22.3%) 비지상파 1위라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현실감 있게 그린 덕분이다.
드라마 초반 시청자를 사로잡는데 송건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박수창(유성주), 이명주(김정난)의 아들로 '캐슬'인들은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그를 우러러보지만 그가 감춘 비밀은 충격적이었다.
마음 속엔 강압적인 부모를 향한 복수심이 가득했다. 아들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된 이명주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맑고 착실한 얼굴 뒤 또 다른 반전. 송건희는 그렇게 화려한 줄만 알았던 캐슬의 뿌리를 흔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송건희는 '캐슬' 속 다양한 인간 군상 중 처음부터 영재에 끌렸다고 했다. 대사를 보고 한 맺힌 영재의 감정에 깊이 매료됐다. 개인적으로는 부모를 향한 깊은 감정을 다루는 연기를 꼭 해보고 싶었단다.
간절함 만큼 준비성도 남달랐다. 올해로 23살이지만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오디션을 봤다. 학생 역할인데다 착실한 영재 성격에 맞을 것 같아 스스로 준비해갔다. 200대 1의 경쟁률. 결과는 합격이었다.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비슷하면서도 또 다르다. "차분하고 어두운 영재와 달리 자신은 장난기도 많고 긍정적인 성격"이라고 말했다. 성격은 물론 경험에 있어 간극을 줄이기 위해 직·간접적인 노력을 병행했다.
"간접적 노력이라면 영재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기사를 찾아 해석하고 또 이해하려고 했어요. 직접적으로는 매일 일기 쓰는 습관과 과거 입시 경험을 살렸죠. 영재의 애환을 표현하려 애썼습니다."
한국 청소년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입시.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송건희 역시 유경험자다. 고등학교 1, 2학년 때까지 학업과 연기를 병행했다.
"수험생 막바지에는 잠도 제대로 못 잤죠. 학교, 지하철에서 늘 대본을 봤고요. 그때의 치열함이 영재를 연기하는데 감정적으로 도움이 됐습니다. 저만해도 지쳤는데 영재는 배로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거든요."
쉼 없이 달린 'SKY캐슬'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작품의 높은 인기만큼 결말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그동안 깔린 복선과 결말과 관련한 여러 추측이 상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송건희 역시 "결말이 무척 궁금하다"며 눈을 반짝였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해피엔딩"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송건희는 "시청자 입장으로 보니 강예서도 목표로 하는 서울대 의대를 갔으면 하고, 쌍둥이들도 (부모님의) 압박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며 "그래도 김주영 선생님은 어느 정도 잘못이 있다는 걸 인정하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작품 속 남다른 존재감만큼 향후 그의 행보가 궁금했다. 송건희는 "멜로, 판타지 장르를 좋아한다. 스릴러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되물으며 수줍게 웃었다. 태도 면에선 지금의 간절함을 잃지 않고 싶다고도 했다.
"어떤 작품을 하던 성실하게 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10년, 20년 뒤에도 지금처럼 치열하게 공부하고 또 고민하려고요."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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