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박서준이 밝힌 '김비서'의 모든 것(ft. 박민영 열애설)

[Y터뷰] 박서준이 밝힌 '김비서'의 모든 것(ft. 박민영 열애설)

2018.08.04. 오전 08: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배우 박서준이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을 얻었던 드라마 종영 소감과 함께 박민영과의 열애설 등 속 이야기를 전부 털어놓았다.

최근 YTN Star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이하 김비서)' 종영 기념으로 주연배우인 박서준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박서준은 드라마 종영 소감으로 "정신없이 촬영했다. 정말 재밌었던 작품이다.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게 가장 행복하다"면서 "많은 시청자분에게 좋은 시간을 선물한 거 같아 좋다. 최선을 다했고, 후회 없는 작품이다. 많은 것을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라고 돌이켰다.

'김비서'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의 퇴사밀당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달 26일 최종회 시청률 8.6%를 기록, 수목극 1위를 찍으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극 중 박서준은 이영준 부회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영준은 과한 자기애와 자신감으로 납치 트라우마를 숨긴 채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살아갔던 인물.

박서준은 "극 중 인물과 실제 성격이 상반된 게 많다. 어떤 연기든 자신감은 있었다. 맡은 역할에 나를 흡수시키려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이어 "나와 박민영, 그리고 감독님 두 분이 모두 박씨였다. 그런 이유로 더 단합이 잘됐던 거 같다"며 남다른 케미스트리의 이유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하는 내내 거의 하루도 못 쉬었다는 박서준은 "이번 드라마가 너무 좋았다. 사실 촬영 초반 체력적으로 지쳐있었는데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지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스태프들도 많이 배려해주셔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워했다.

이번 연기로 박서준은 '인생 캐릭터'라는 말도 들었다. 이에 박서준은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할진 모르지만, 이게 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배우 인생에 있어 확실한 색이 될 거 같아 좋은 건 있다"고 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경각심을 가져야 할 부분인 거 같다"라고도 덧붙였다.

'김비서'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박서준은 "소설이나 만화를 실사화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설정 자체가 과하고 현실에서 볼 수 없는 만화였기 때문"이라면서 "극에서 톤은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원작을 많이 보면서 연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박서준이었다. 박서준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박서준은 "스스로 자연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는 감독님도 만족했는데, 거기에 안주하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극 중 박서준은 박민영과 여러 차례 키스 신과 더불어 베드 신도 연기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박서준은 "베드 신은 어렵고 힘들다. 감독님에게 많이 의지했다. 현장 상황을 고려하며 연기했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배우 간 감정선이 잘 드러나야 한다고 보고 그것에 맞게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박민영과의 호흡을 묻자 "작품 이야기를 할 때는 거리낌 없이 상대방 의견을 신뢰하려고 한다. 연기는 그 역할을 맡은 사람이 가장 잘 이해할 것이라 생각한다. 의견 차이가 있으면 접점을 찾아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부분에서 나와 박민영이 공통으로 생각하는 게 많았다"고 답했다.

키스 신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예쁘게 나올지 고민을 많이 했다. 배우 간 동선이 완성됐을 때 호흡을 더 자연스럽게 하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달달한 멘트들에 대해 "오글거리는 게 많았다. 그런 걸 잘 못 견디는 성격이다. 하지만 내 장점이 상황을 최대한 담백하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스스로 믿는 부분이어서 자신 있게 했다. 그러다 보니 재밌게 풀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

박서준과 박민영의 호흡은 더할 나위 없는 완벽했다. 이에 두 사람이 '실제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열애설도 터졌다. 양 측은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여전히 그들을 향한 의심이 눈초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박서준은 "열애설이 드라마 종영 다음 날 터져 아쉬웠다. 드라마가 좀 더 조명되길 바랐기 때문"이라면서 "모두가 열심히 만든 작품이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박민영에 대해 "작품 이후에도 연락은 계속한다. 특정 인물과 하는 게 아니라 출연진 모두가 함께 연락을 주고받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민영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드라마를 내 비용으로 제작하는 게 아니다. 캐스팅은 감독이 하는 것이다. 물론 감독님이 추천 인물을 물어본 적은 있다"면서 "감독님이 마음에 들어야 하는 거다. 나도 누가 캐스팅될지 전혀 몰랐다"라고 그간의 루머를 일축했다.

열애설에 관해 박서준은 "나와 박민영의 호흡이 좋아서 그런 얘기가 나온 거라 생각한다. 나쁘게 만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 둘의 실제 열애 가능성은 없을까. 박서준은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사람 일은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약간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또 박서준은 "이번 기회를 통해 박민영을 만나게 돼 좋았다.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였기 때문에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 쉽게 친해져서 더 연기가 잘 나온 거 같다"면서 "함께 한배를 탔고 목표의식이 같았기 때문에 작품에 들어가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만족했다.

박서준과 박준화 PD의 호흡 또한 시작부터 좋았다. 박서준에 따르면 박 PD는 박서준에게 '네가 해야 내가 이 작품을 할 수 있을 거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박서준은 더 책임감과 힘을 얻고 촬영에 임할 수 있게 됐다고.

박서준에 이어 박민영이 캐스팅됐지만, 박 PD의 촬영 계획은 빠듯했다. 주·조연 캐스팅 과정이 오래 걸렸고, 전체 스태프 결성도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이었다. 박서준은 "방송 날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결국 감독님이 예정돼 있던 방송 날짜에서 2주 정도 미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감독님이 방송 중간 힘들어하셨다. 시간은 없는데 찍은 게 많지 않다며 힘들어하셨다"면서 "개인적으로 문자나 전화로 서로 회의하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 내에 최선을 다한 작품이라 기억에 남는다"라고 회상했다.

'야망남'이라는 본인 앞에 붙은 수식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창 오디션에서 떨어질 때 '작품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라고 생각했고 캐스팅되고는 '조금 더 많은 신을 연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다음 단계는 '주연으로서 연기하고 싶다'였는데 이건 저뿐만이 아니라 배우로서 당연한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한 뒤 "지금은 '어떤 필모그래피를 채워갈 수 있을까'를 고민 중이다. 이런 부분이 야망으로 비쳤을 순 있지만 전 항상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박서준은 '김비서'뿐만 아니라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완벽한 비주얼과 함께 스페인어 구사까지, 여러 매력을 어필했다. 박서준은 "스페인을 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기존 멤버들에게 피해를 안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지인을 통해 스페인어 하는 친구를 만나 3일 동안, 현지 언어를 공부했다"고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이쯤 되면 tvN은 박서준의 '치트키'라고 볼 수 있다. 드라마, 방송 인기에 힘입어 박서준은 각종 CF 또한 섭렵했다. 박서준은 "많은 분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여러 곳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전혀 그럴 줄 몰랐다. '윤식당' 이미지가 컸던 거 같다"고 한 뒤 "보여준 건 조금인데 많은 관심을 주셔서 부담도 되지만 감사하다. 또 한편으로는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 될까 생각했다. 이목이 쏠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다. 그것을 견뎌야 한다기보다 최대한 열심히 해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어썸이엔티, tv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