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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신 1호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이 부담도 되지만 무척 설렙니다. 제 장점을 완성도 있게 표현해 보여준다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통할 거라고 믿습니다."
한국에 역 한류 바람이 불까. 베트남 가수 겸 여배우 민항(Minh Hang)이 그 초석을 다질 준비를 마쳤다.
현지에서 최정상급 인기를 누리는 톱스타 민항. 2008년 가수로 정식 데뷔한 그는 2012년 드라마 '풀하우스', 2017년 영화 '미녀는 괴로워' 베트남 판의 주인공을 맡아 연기자로도 승승장구 중이다. 그런 그가 오는 3월 양국에서 동시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한국행에 나섰다.
민항에게 한국은 꽤 각별한 국가다. 지난 24일 음원 녹음차 방한해 YTN Star와 만난 민항은 "어린 시절 접한 한국 드라마 덕분에 연예인의 꿈을 꾸게 됐다"며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이는 가까운 중국과 대만을 넘어 한국을 도전의 무대로 삼은 이유기도 하다.
"어릴 적 한국 드라마를 보고, 케이팝(K-POP)을 들으며 연예인의 꿈을 키웠어요. 좋아하다 보니 드라마 속 장면을 자주 따라하고 또 연습했죠. 저 말고도 이런 경우가 꽤 많아요. 그래서 베트남 연예인에게 한국은 꿈의 무대입니다. 자리 잡기가 쉽지 않겠지만 꼭 시도해보고 싶었어요."
그렇게 꿈꾸던 한국 활동이 현실화된 데는 똘아이박(본명 박현중)의 역할이 컸다. 똘아이박은 국내에서 씨스타 '나 혼자', 거북이 '주인공', 제이워크 '추억…안녕' 등을 만든 스타 작곡가 겸 프로듀서. 이미 2012년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 가수와 곡 작업을 진행한 박 프로듀서는 민항의 독특한 목소리 톤과 헝그리 정신에 주목, 한국행을 도왔다.
"민항은 색깔 있는 목소리를 지녔어요. 그 톤에 케이팝을 입힌다면 이거 굉장히 재밌는 결과물이 나오겠다 싶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뭔가 이뤄내고 싶다는 열정과 도전 정신이 돋보이는 아티스트예요. 이미 베트남에선 일가를 이뤘는데도요."(똘아이박)
민항의 이런 강점은 낯선 한국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특히 이번 발매되는 팝 댄스, 미디엄 템포 발라드 장르의 싱글 2곡을 모두 직접 한국어로 소화한 것. 그는 익숙하지 않은 한국어로 곡을 완창하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들였다.
"한국어는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어 애를 먹었습니다. 'ㄹ' 발음이 특히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부족한 발음 역시 제 강점인 부지런함으로 극복하고 싶었어요. 또 발음에 신경 쓰면 감정을 놓칠 수 있어 두 요소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했습니다. 녹음 후 프로듀서님의 칭찬을 듣고 속으로 굉장히 뿌듯했어요.(웃음)"
케이팝의 세계적인 인기와 더불어 많은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지만 민항의 경우는 드물다. "전지현 정도의 인기"를 누리는 베트남과 달리 한국에서 그는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다. 쉽지 않은 상황에 두려움은 없을까.
"결정할 때 두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제 인생을 통틀어서도 어마어마한 도전입니다. 그런데도 안주하고 싶진 않았어요. 그동안 신인의 마음으로 달려왔고 덕분에 베트남에서 산을 오를 수 있었죠. 이제는 더 높은 산을 오를 일이 남았어요. 무엇보다 이 도전이 (베트남)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해요. 제가 여는 이 길을 따라 한국에서 활동하는 제2, 3의 민항이 탄생하지 않을까요?"
이와 함께 민항은 선진적인 한국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배워 베트남에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아직 베트남에선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 이는 프로그램 제작도 마찬가지다. 현지 관계자는 "그래서 유독 한국 스태프와 작업을 선호한다"고 귀띔했다.
민항은 "제 특색에 한국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큰 욕심보다는 마음을 다해 한국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진솔한 소망도 함께 전했다. 한류가 세계 곳곳으로 퍼지는 오늘날, 역으로 한국을 향해 당차게 한 걸음 내딛는 민항의 발걸음은 새롭고 또 뜨거웠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국에 역 한류 바람이 불까. 베트남 가수 겸 여배우 민항(Minh Hang)이 그 초석을 다질 준비를 마쳤다.
현지에서 최정상급 인기를 누리는 톱스타 민항. 2008년 가수로 정식 데뷔한 그는 2012년 드라마 '풀하우스', 2017년 영화 '미녀는 괴로워' 베트남 판의 주인공을 맡아 연기자로도 승승장구 중이다. 그런 그가 오는 3월 양국에서 동시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한국행에 나섰다.
민항에게 한국은 꽤 각별한 국가다. 지난 24일 음원 녹음차 방한해 YTN Star와 만난 민항은 "어린 시절 접한 한국 드라마 덕분에 연예인의 꿈을 꾸게 됐다"며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이는 가까운 중국과 대만을 넘어 한국을 도전의 무대로 삼은 이유기도 하다.
"어릴 적 한국 드라마를 보고, 케이팝(K-POP)을 들으며 연예인의 꿈을 키웠어요. 좋아하다 보니 드라마 속 장면을 자주 따라하고 또 연습했죠. 저 말고도 이런 경우가 꽤 많아요. 그래서 베트남 연예인에게 한국은 꿈의 무대입니다. 자리 잡기가 쉽지 않겠지만 꼭 시도해보고 싶었어요."
그렇게 꿈꾸던 한국 활동이 현실화된 데는 똘아이박(본명 박현중)의 역할이 컸다. 똘아이박은 국내에서 씨스타 '나 혼자', 거북이 '주인공', 제이워크 '추억…안녕' 등을 만든 스타 작곡가 겸 프로듀서. 이미 2012년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 가수와 곡 작업을 진행한 박 프로듀서는 민항의 독특한 목소리 톤과 헝그리 정신에 주목, 한국행을 도왔다.
"민항은 색깔 있는 목소리를 지녔어요. 그 톤에 케이팝을 입힌다면 이거 굉장히 재밌는 결과물이 나오겠다 싶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뭔가 이뤄내고 싶다는 열정과 도전 정신이 돋보이는 아티스트예요. 이미 베트남에선 일가를 이뤘는데도요."(똘아이박)
민항의 이런 강점은 낯선 한국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특히 이번 발매되는 팝 댄스, 미디엄 템포 발라드 장르의 싱글 2곡을 모두 직접 한국어로 소화한 것. 그는 익숙하지 않은 한국어로 곡을 완창하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들였다.
"한국어는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어 애를 먹었습니다. 'ㄹ' 발음이 특히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부족한 발음 역시 제 강점인 부지런함으로 극복하고 싶었어요. 또 발음에 신경 쓰면 감정을 놓칠 수 있어 두 요소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했습니다. 녹음 후 프로듀서님의 칭찬을 듣고 속으로 굉장히 뿌듯했어요.(웃음)"
케이팝의 세계적인 인기와 더불어 많은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지만 민항의 경우는 드물다. "전지현 정도의 인기"를 누리는 베트남과 달리 한국에서 그는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다. 쉽지 않은 상황에 두려움은 없을까.
"결정할 때 두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제 인생을 통틀어서도 어마어마한 도전입니다. 그런데도 안주하고 싶진 않았어요. 그동안 신인의 마음으로 달려왔고 덕분에 베트남에서 산을 오를 수 있었죠. 이제는 더 높은 산을 오를 일이 남았어요. 무엇보다 이 도전이 (베트남)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해요. 제가 여는 이 길을 따라 한국에서 활동하는 제2, 3의 민항이 탄생하지 않을까요?"
이와 함께 민항은 선진적인 한국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배워 베트남에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아직 베트남에선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 이는 프로그램 제작도 마찬가지다. 현지 관계자는 "그래서 유독 한국 스태프와 작업을 선호한다"고 귀띔했다.
민항은 "제 특색에 한국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큰 욕심보다는 마음을 다해 한국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진솔한 소망도 함께 전했다. 한류가 세계 곳곳으로 퍼지는 오늘날, 역으로 한국을 향해 당차게 한 걸음 내딛는 민항의 발걸음은 새롭고 또 뜨거웠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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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베트남 전지현' 민항의 뜨거운 첫걸음…"한국은 꿈의 무대"](https://image.ytn.co.kr/general/jpg/2018/0201/201802010928494988_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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