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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최동훈 감독이 전지현, 이정재와 다시 뭉쳤다. 여기에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하정우가 합류해 1930년대로 떠났다. 영화 '암살'이다.
'암살'은 오늘(2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도둑들' 이후 3년 만에 신작을 내놓는 최동훈 감독과 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최덕문이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암살'은 일제강점기였던 1933년, 친일파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다룬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도둑들' 등 작품마다 인상 깊은 캐릭터 열전과 박진감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암살'은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의열단의 활동 기록을 모티브로 했지만, 독립군 저격수, 임시정부대원, 청부살인업자 등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가상의 캐릭터다.
최동훈 감독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꼭 찍고 싶어 '타짜' 개봉 당시 처음 이야기를 구상했다. 하지만 보통 사람의 상식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며 "일제강점기 관련 서적을 읽으며 공부를 많이 했다. 1930년대라는 시대의 비극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위해 다르게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야기 구상 9년 만에 나온 '암살'의 시나리오는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들은 "이렇게 재미있는 책(시나리오)은 읽어본 적이 없다. 출연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도둑들'의 예니콜로 최동훈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전지현은 '암살'에서 친일파 암살작전의 대장이자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으로 분했다. 극의 중심이 되는 여주인공으로서의 부담과 고난도 액션 연기 등 쉽지 않았을 캐릭터 소화에도 그는 "최동훈 감독의 작품이지 않으냐"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전지현은 캐릭터를 위해 외적인 모습보다는 독립군 저격수로 갖춰야 할 총 실력 연마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제작기 영상 속 전지현은 다른 남자 배우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뽐내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이정재는 '도둑들'의 비열한 도둑 뽀빠이 이미지를 벗고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정재는 "염석진은 심리적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인물"이라며 "몸무게를 15kg 정도 감량하고 촬영 전 48시간 동안 깨어있는 등 최대한 스스로를 못살게 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암살'을 통해 최동훈 감독과 첫 호흡을 맞췄다.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로 분해 암살단의 뒤를 쫓는다.
이날 하정우는 "감독님의 전작들 '범죄의 재구성'부터 '도둑들'까지, 영화 팬의 입장에서 늘 설레는 작품들이었다. 그 안에서 움직이는 캐릭터들도 영화적이고 개인적으로 언제 한 번 불러주시려나 생각했다"며 "2년 전 부산영화제 당시 횟집에서 '암살' 제안을 받았는데 망설임 없이 주저하지 않고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뭔가 재미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연기파 배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이 가세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기에 순 제작비 180억 원이 투입돼 1930년대의 경성과 상하이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최동훈 감독은 "영화를 찍으면서 스스로 애국자가 된 느낌이 들었다. 어느 순간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애국가를 부르고 있더라"며 "배우들과 산 하나 힘들게 오르는 느낌으로 찍었다. 1930년대, 우리가 잊을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해 기억하는 한편 장르적인 영화로서 많은 관객들이 봐주길 바란다"고 마음을 내비쳤다.
과연 '암살'은 1930년대의 풍성한 볼거리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 신뢰를 더하는 배우들의 시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까. 오는 7월 22일 개봉한다.
YTN PLUS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영상 = YTN PLUS 김진화 PD]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암살'은 오늘(2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도둑들' 이후 3년 만에 신작을 내놓는 최동훈 감독과 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최덕문이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암살'은 일제강점기였던 1933년, 친일파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다룬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도둑들' 등 작품마다 인상 깊은 캐릭터 열전과 박진감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암살'은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의열단의 활동 기록을 모티브로 했지만, 독립군 저격수, 임시정부대원, 청부살인업자 등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가상의 캐릭터다.
최동훈 감독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꼭 찍고 싶어 '타짜' 개봉 당시 처음 이야기를 구상했다. 하지만 보통 사람의 상식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며 "일제강점기 관련 서적을 읽으며 공부를 많이 했다. 1930년대라는 시대의 비극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위해 다르게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야기 구상 9년 만에 나온 '암살'의 시나리오는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들은 "이렇게 재미있는 책(시나리오)은 읽어본 적이 없다. 출연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도둑들'의 예니콜로 최동훈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전지현은 '암살'에서 친일파 암살작전의 대장이자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으로 분했다. 극의 중심이 되는 여주인공으로서의 부담과 고난도 액션 연기 등 쉽지 않았을 캐릭터 소화에도 그는 "최동훈 감독의 작품이지 않으냐"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전지현은 캐릭터를 위해 외적인 모습보다는 독립군 저격수로 갖춰야 할 총 실력 연마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제작기 영상 속 전지현은 다른 남자 배우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뽐내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이정재는 '도둑들'의 비열한 도둑 뽀빠이 이미지를 벗고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정재는 "염석진은 심리적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인물"이라며 "몸무게를 15kg 정도 감량하고 촬영 전 48시간 동안 깨어있는 등 최대한 스스로를 못살게 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암살'을 통해 최동훈 감독과 첫 호흡을 맞췄다.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로 분해 암살단의 뒤를 쫓는다.
이날 하정우는 "감독님의 전작들 '범죄의 재구성'부터 '도둑들'까지, 영화 팬의 입장에서 늘 설레는 작품들이었다. 그 안에서 움직이는 캐릭터들도 영화적이고 개인적으로 언제 한 번 불러주시려나 생각했다"며 "2년 전 부산영화제 당시 횟집에서 '암살' 제안을 받았는데 망설임 없이 주저하지 않고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뭔가 재미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연기파 배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이 가세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기에 순 제작비 180억 원이 투입돼 1930년대의 경성과 상하이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최동훈 감독은 "영화를 찍으면서 스스로 애국자가 된 느낌이 들었다. 어느 순간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애국가를 부르고 있더라"며 "배우들과 산 하나 힘들게 오르는 느낌으로 찍었다. 1930년대, 우리가 잊을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해 기억하는 한편 장르적인 영화로서 많은 관객들이 봐주길 바란다"고 마음을 내비쳤다.
과연 '암살'은 1930년대의 풍성한 볼거리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 신뢰를 더하는 배우들의 시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까. 오는 7월 22일 개봉한다.
YTN PLUS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영상 = YTN PLUS 김진화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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