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소굴" 어린이집...교사 5명, 아이 10여 명 상습 학대

"악마의 소굴" 어린이집...교사 5명, 아이 10여 명 상습 학대

2026.11.06.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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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 5명이 만 3세 이하 아이 10여 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한 피해 아동의 경우 두 달 동안 당한 학대 의심 정황만 무려 320차례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세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한 아버지는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믿고 맡겼던 교사들이 만 1살이던 아들 얼굴과 몸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괴롭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피해 아동 A군 아버지(음성변조) : 15cm 되는 망치 모양의 나무로 만든 그런 장난감을 선생님이 뺏어서 입에 쑤셔 넣는 장면이 있더라고요.]

한두 명의 일탈이 아닙니다.

직접 아이들을 때린 혐의를 받는 교사만 5명입니다.

피해 아동은 모두 만 3세 이하 10여 명.

이 가운데 한 명은 두 달 동안 학대 의심 정황만 무려 320차례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아동 B군 어머니(음성변조) : 공동학대로 아이를 그렇게 때리고 보조교사가 뒤에서 방관하고 웃고 있을 정도면 진짜 이건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확보된 CCTV 영상은 올해 7월~8월 두 달 치가 전부입니다.

그 이전 영상은 지워져 학대가 더 있었는지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교사 5명 가운데 3명은 구속됐고, 2명은 불구속 상태입니다.

추가로 송치된 교사 1명과 원장에 대해서는 공소청이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훈육 차원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아동 B군 어머니(음성변조) : 하루 종일 아동학대를 당하고 온 거죠. 저는 그런 악마의 소굴에 아이를 보낸 거고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죠.]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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