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통장으로 불법 자금 수천억 세탁한 일당 검거

대포 통장으로 불법 자금 수천억 세탁한 일당 검거

2026.11.04. 오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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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통장을 이용해 수천억 원대 불법 자금을 세탁해 온 일당 150여 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울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자금 세탁 조직과 대포통장 유통 조직 등에서 157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49명을 구속하고, 7명에게는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6개월 동안 대포통장 260여 개를 동원해 불법 도박 사이트 자금 등 2천700억여 원을 세탁해 준 혐의를 받습니다.

오피스텔에 비밀 사무실을 차려놓고 24시간 자금 세탁을 해주는 대가로 0.4%에서 1% 안팎의 수수료를 떼어 10억여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추적을 피하려고 입금된 돈을 다른 계좌 여러 개로 잘게 쪼개 이체하고 서로 가명을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범죄 수익금 4억 3천만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하고, 자금 세탁을 맡긴 도박 사이트와 사기 조직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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