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뒤덮은 기름띠...사라진 '부캉이' 어디로?

부산 북항 뒤덮은 기름띠...사라진 '부캉이' 어디로?

2026.10.23. 오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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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 오가는 부산 북항 기름 유출…기름띠 퍼져
친수공원 기름띠 차단·방제 작업…경위 조사 중
부캉이, 수로 안쪽에서 오전 8시쯤 목격 후 사라져
"일주일 이상 안 보이면 외해로 나갔을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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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상어 '부캉이'가 머무는 부산 북항 친수공원 근처 바다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부캉이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 기름 냄새를 피해 움직이고 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 선박이 기름띠를 제거하려고 바쁘게 움직입니다.

무지개색 기름띠가 해안선을 따라 길게 퍼졌고, 확산을 막는 오일펜스가 설치됐습니다.

기름 유출 사고가 난 곳은 흑상어 '부캉이'가 오가는 부산 북항 친수공원 근처 바다입니다.

[조성근 / 유튜브 채널 운영자 : 오전 10시에 이곳에 왔는데 기름 냄새가 나더라고요. 배가 지나가길래 배에서 나는 냄새인가 했더니 바닥에 기름띠가 펼쳐져 있었어요.]

해경은 공원 안쪽으로 기름띠가 번지지 못하게 막은 뒤 방제 작업을 벌였고, 유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기름띠는 친수공원 주변까지 번진 상황입니다. 코를 찌르는 기름 냄새도 수시로 나고 있습니다.

부캉이가 최근까지 머물며 진입을 시도한 수로 쪽으로는 기름띠가 퍼지지 않았습니다.

부캉이는 오전 8시쯤 수로 안쪽에서 목격된 이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기름띠를 피해 움직이고 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현우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상어도 후각이 예민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냄새가 나면 그곳을 벗어나기 위한 행동을 할 겁니다.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아는데 그 반대쪽으로 회피행동을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주일 이상 부캉이가 관측되지 않으면 외해로 나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 판단인데, 기름 유출 사고가 부캉이 활동 범위의 변수가 될 거로 보입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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