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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들으면 귀신이 잡아간다", 어릴 적 이런 말 한 번쯤 다들 들어보셨죠.
최근 한국민속촌에서는 아이들의 편식이나 떼쓰기 습관을 고쳐주는 이른바 '귀신 참교육'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미운 습관을 귀신에게 이르면, 귀신 분장을 한 배우가 눈앞에서 겁을 주며 "앞으로 말을 잘 듣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겁니다.
실제로 효과 만점이라는 후기도 있지만 과도한 공포심이 자칫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최근 이 무서운 귀신 체험 현장에서 뜻밖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한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함께 보시죠.
민속촌에서 전통 귀신 캐릭터인 '어둑시니'를 연기하는 배우가 자신의 SNS에 공개한 메시지입니다.
다섯 살 아들과 함께 체험에 참여했다는 한 아버지가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보내온 글인데요.
아버지는 "귀신이 자신을 잡아먹겠다고 다가오자, 다섯 살 아들이 울음을 터뜨리며 귀신을 가로막고 '안 돼! 아빠 도망가!'라고 외쳤다"며 당시의 뭉클했던 순간을 전했습니다.
자신도 무서웠을 텐데 도망가지 않고 아빠를 지키려 나서는 아들의 모습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먹먹했다는 건데요.
늘 자신이 아들을 지켜준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순간 아들에게 사랑과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배웠다며, 귀신을 체험하러 갔다가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아들을 발견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연을 받은 배우는 "작은 연기가 누군가의 삶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화답했는데요.
(어둑시니 인스타그램 먼저 보여주세요) 어둑시니는 이렇게 어른들이 봐도 섬찟한 모습인데, 다섯 살 아이가 용기를 내 아빠를 지켰다고 하니 참 기특하죠.
물론 아이의 기질이나 발달 단계에 따라 과도한 공포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는 필요해 보입니다.
11월까지 전통 귀신 캐릭터들과 소통하는 이번 축제를 두고, 한국민속촌 측은 "자칫 트라우마가 되지 않도록 유쾌한 귀신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는데요.
무서운 체험 속에서도 가족의 사랑을 확인한 이번 사연처럼, 모두에게 즐겁고 안전한 가을 축제로 남기를 기대해 봅니다.
YTN 박민설 (minsolpp@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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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민속촌에서는 아이들의 편식이나 떼쓰기 습관을 고쳐주는 이른바 '귀신 참교육'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미운 습관을 귀신에게 이르면, 귀신 분장을 한 배우가 눈앞에서 겁을 주며 "앞으로 말을 잘 듣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겁니다.
실제로 효과 만점이라는 후기도 있지만 과도한 공포심이 자칫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최근 이 무서운 귀신 체험 현장에서 뜻밖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한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함께 보시죠.
민속촌에서 전통 귀신 캐릭터인 '어둑시니'를 연기하는 배우가 자신의 SNS에 공개한 메시지입니다.
다섯 살 아들과 함께 체험에 참여했다는 한 아버지가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보내온 글인데요.
아버지는 "귀신이 자신을 잡아먹겠다고 다가오자, 다섯 살 아들이 울음을 터뜨리며 귀신을 가로막고 '안 돼! 아빠 도망가!'라고 외쳤다"며 당시의 뭉클했던 순간을 전했습니다.
자신도 무서웠을 텐데 도망가지 않고 아빠를 지키려 나서는 아들의 모습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먹먹했다는 건데요.
늘 자신이 아들을 지켜준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순간 아들에게 사랑과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배웠다며, 귀신을 체험하러 갔다가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아들을 발견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연을 받은 배우는 "작은 연기가 누군가의 삶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화답했는데요.
(어둑시니 인스타그램 먼저 보여주세요) 어둑시니는 이렇게 어른들이 봐도 섬찟한 모습인데, 다섯 살 아이가 용기를 내 아빠를 지켰다고 하니 참 기특하죠.
물론 아이의 기질이나 발달 단계에 따라 과도한 공포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는 필요해 보입니다.
11월까지 전통 귀신 캐릭터들과 소통하는 이번 축제를 두고, 한국민속촌 측은 "자칫 트라우마가 되지 않도록 유쾌한 귀신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는데요.
무서운 체험 속에서도 가족의 사랑을 확인한 이번 사연처럼, 모두에게 즐겁고 안전한 가을 축제로 남기를 기대해 봅니다.
YTN 박민설 (minsolpp@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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