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진석 소방위 1계급 특진...경기도청장으로 장례

고 김진석 소방위 1계급 특진...경기도청장으로 장례

2026.10.17. 오후 6: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관이 소방위로 한 계급 특별 승진한 가운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집니다.

부천 빈소와 세종중앙공원 분향소에는 동료 소방관과 시민들이 찾아 고인의 헌신을 기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가 마련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

검은 근조 리본을 단 동료 소방대원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 주변을 지킵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던 어두운 화재 현장에서 쓰러진 동료를 더 빨리 찾아내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동료 소방관 : 현장을 보면 다 어두워서…. 같이 들어갔는데 어떻게 쓰러지느냐에 따라서 손을 붙잡고 계시진 않잖아요. 그래서 (발견까지) 좀 오래 걸린 것 같아요.]

고 김진석 소방위를 추모하는 분향소는 세종중앙공원에도 마련됐습니다.

하얀 국화꽃으로 꾸며진 제단 앞으로 고인을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조문객들은 국화꽃을 바치고 고개를 숙여 묵념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에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강수한 / 추모객 : 김진석 소방위님의 명복을 빌고요. 함께 현장을 갔었던 동료분들도 지금 아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실 텐데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곳 세종 분향소는 부천 빈소를 직접 찾기 어려운 시민들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조문객들은 또 시민의 안전을 지키다 순직한 고인의 헌신에 감사하며, 이 같은 희생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정호진 / 추모객(소방학교 학생) : 너무나 숭고한 희생해 주셔서 감사하고 또 저희 같은 후배들이 이런 일이 없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추미애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꾸리고, 고인의 장례를 경기도청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19일 오전 부천시체육관에서 영결식이 엄수되며, 고인에게는 1계급 특별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될 예정입니다.

영결식을 마친 뒤 고인은 서울 현충원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갑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VJ : 김경용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