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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북과 서울이 공동개최 추진에 일단 뜻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유치 주도권과 막대한 재정 분담을 둘러싼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됩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북의 선 제안으로 물꼬가 트인 서울시와의 2036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가능성.
취임 100일을 맞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지난 7일) : 서울시의 입장은 전북이 공동개최를 요청하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전북에서 어떤 형태의 제안을 해오더라도 공동개최 모양새가 될 터인데, 다 수용할 생각입니다.]
전북 역시 즉각 입장을 내고 실무진 협의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겉으로는 '공동 전선'이 형성된 듯하지만, 오 시장 발언의 행간이 미묘합니다.
오 시장은 '비용 절감'을 거듭 강조하며 서울과 전주의 2시간 이동 거리를 IOC가 선호하겠느냐는 현실론도 꺼내 들었습니다.
주도권이 서울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전북의 양보를 기다리겠다는 모양새입니다.
재정 문제 역시 뇌관입니다.
서울이 체육시설 정비 비용 등을 전북에 요구하려 한다는 소문이 전북 지역 관가 안팎에 돌면서 물밑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산 부족으로 전주 지역 체육시설 신축공사마저 멈춰 선 마당에, 설령 이런 청구서가 오더라도 전북이 선뜻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기여도와 비중에 맞춘 원칙적 분담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원택 / 전북자치도지사 (지난 6일) : 재정 분담 원칙이나 이런 건 다 공유가 돼 있습니다. 그건 비중에 따라서 재정 분담 원칙이 갈리는 거기 때문에, 원칙은 공유돼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올림픽 유치라는 대의명분 아래 손을 맞잡은 전북과 서울.
"대회 주도권과 막대한 비용을 둘러싼 치열한 샅바 싸움 속에, 전북이 실질적 실리를 챙기면서도 올림픽 유치를 실현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영상기자 : 최지환
디자인 : 김효진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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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 하계 올림픽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북과 서울이 공동개최 추진에 일단 뜻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유치 주도권과 막대한 재정 분담을 둘러싼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됩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북의 선 제안으로 물꼬가 트인 서울시와의 2036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가능성.
취임 100일을 맞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지난 7일) : 서울시의 입장은 전북이 공동개최를 요청하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전북에서 어떤 형태의 제안을 해오더라도 공동개최 모양새가 될 터인데, 다 수용할 생각입니다.]
전북 역시 즉각 입장을 내고 실무진 협의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겉으로는 '공동 전선'이 형성된 듯하지만, 오 시장 발언의 행간이 미묘합니다.
오 시장은 '비용 절감'을 거듭 강조하며 서울과 전주의 2시간 이동 거리를 IOC가 선호하겠느냐는 현실론도 꺼내 들었습니다.
주도권이 서울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전북의 양보를 기다리겠다는 모양새입니다.
재정 문제 역시 뇌관입니다.
서울이 체육시설 정비 비용 등을 전북에 요구하려 한다는 소문이 전북 지역 관가 안팎에 돌면서 물밑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산 부족으로 전주 지역 체육시설 신축공사마저 멈춰 선 마당에, 설령 이런 청구서가 오더라도 전북이 선뜻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기여도와 비중에 맞춘 원칙적 분담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원택 / 전북자치도지사 (지난 6일) : 재정 분담 원칙이나 이런 건 다 공유가 돼 있습니다. 그건 비중에 따라서 재정 분담 원칙이 갈리는 거기 때문에, 원칙은 공유돼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올림픽 유치라는 대의명분 아래 손을 맞잡은 전북과 서울.
"대회 주도권과 막대한 비용을 둘러싼 치열한 샅바 싸움 속에, 전북이 실질적 실리를 챙기면서도 올림픽 유치를 실현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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