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째 인공수로에 머문 '부캉이'...일찍부터 붐비는 친수공원

22일째 인공수로에 머문 '부캉이'...일찍부터 붐비는 친수공원

2026.10.09.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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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상어 '부캉이'를 만나려는 인파가 연휴 첫날 일찍부터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몰렸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지만 인공수로에서 오래 지낸 '부캉이' 건강이 걱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부캉이'가 오늘도 많은 사람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늘 같은 모습으로 인공수로를 유유히 오가고 있어서 부산 북항 친수공원 방문자라면 어렵지 않게 '부캉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가는 경로가 비교적 고정적이어서 '부캉이'를 만난 지점에 그대로 머물면 한참 뒤에 돌아온 '부캉이'를 다시 볼 수 있습니다.

3m 길이 흑상어가 산책로 가까이 붙어서 지날 때면 놀라움과 신비함에 탄성이 터지기도 합니다.

쏜살같이 지나가지 않고 사람 걷는 속도로 지나가서 사진이나 영상을 담을 충분한 시간을 선물합니다.

연휴 첫날 친수공원은 일찍부터 방문자로 붐빕니다.

앞서 나흘이었던 추석 연휴 기간에는 하루 평균 12만여 명이 찾았고, 사흘 개천절 연휴에는 하루 평균 9만 명 가까이 방문하면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한글날 사흘 연휴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이어서 부산역에 도착한 영화 애호가가 걸어서 10분 거리 친수공원을 방문하는 사례까지 더해 많은 사람이 '북항이'를 만날 전망입니다.

[앵커]
'부캉이'가 인공수로에 오래 머물렀는데 건강에 이상은 없습니까?

[기자]
최근 '부캉이' 몸에 여러 상처가 확인되기도 했는데 행동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

다만 앞으로도 상처가 더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큽니다.

또 오늘로 22일째 수로에 머문 '부캉이' 먹이활동이 아직 포착되지 않은 점도 고민스럽습니다.

2차례 구조 작업이 실패로 돌아간 뒤 당국은 '부캉이'가 스스로 수로를 빠져나가길 바라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냥 둬라', '잡아서 바다로 옮겨라' 등 시민 의견은 다양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영상기자 : 전재영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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