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부부 묶인 채 흉기 피살...면식범 추정 용의자 추적

60대 부부 묶인 채 흉기 피살...면식범 추정 용의자 추적

2026.10.07.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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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 "좋은 사람들…원한 살 일 없었을 듯"
용의자 범행 뒤 캠핑장에 화물차 버리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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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나주에서 60대 부부가 살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몸이 묶인 채 흉기로 피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경찰은 CCTV를 토대로 면식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산강 변에 있는 한적한 농촌입니다.

이 마을 66살 정 모 씨와 63살 오 모 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마을 주민 : (전화도) 안 받고 그러니까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가 본 모양이야. 동생 집에 가 본다고, (전화가) 안 된다고 가 본다고 하더라고….]

정 씨 부부의 시신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와 목이 졸린 흔적 등이 발견됐습니다.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된 농촌 가옥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부부는 모두 몸이 묶여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마을 토박이인 정 씨 부부는 성실하게 농사만 지으면 살았고, 남편은 이장을 6년이나 해 원한을 살만한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마을 주민 : 겁나 좋은 사람들이여. 겁나 좋은 사람들이고 시골에서 농사만 짓고 사는 사람들이 뭔 죄를 짓겠어요.]

[마을 주민 : 아이, 사람들이 겁나게 좋아. 부지런하고 농사도 잘 짓고 아주 비닐하우스까지 하고….]

정 씨는 발견 4시간 전쯤 내시경이 예정된 병원에 나타나지 않아 범행은 적어도 그 전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CCTV 추적 결과 용의자는 범행 뒤 영산강 건너편에 있는 캠핌장에 차를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용의자 인상착의는 나왔는데, 정확히 말하면 주변 탐문을 해봐도 누군지를 몰라서요.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알고 지내던 사람의 치밀한 범행으로 보고 용의자의 행방을 캐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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