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제주 지역 호텔에서 소독제 냄새 신고
투숙객 380여 명 대피…증상 호소 59명 병원 이송
"소독제 배합 과정에서 중화제 대신 락스 넣어"
투숙객 380여 명 대피…증상 호소 59명 병원 이송
"소독제 배합 과정에서 중화제 대신 락스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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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서귀포에 있는 호텔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돼 380여 명이 대피하고 5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수영장 청결을 위한 소독제를 배합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재기자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가스 누출이 발생한 제주 서귀포시 호텔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소방에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오전 10시 40분쯤이었습니다.
소독제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난다는 신고였습니다.
메스꺼움과 두통을 호소하는 투숙객의 신고가 늘자 호텔은 10여 분 만에 건물 전체에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을 했습니다.
85개 객실에 있던 투숙객 380여 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증상을 호소하는 59명이 제주 지역 여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투숙객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투숙객 : 아니 무슨 호텔 수영장에서 락스를 그렇게 많이 풀었나,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그 다음에는 좀 이상한 냄새가 났죠. 락스냄새는 아니고 약간 그런 비슷한 부류의 과한 냄새가 났었죠.]
소방은 소독제 배합 과정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영장을 청소하려고 염소계 소독제를 배합하는 과정에서 중화제 대신 락스를 넣었다는 진술이 확보됐습니다.
[앵커]
염소가스가 누출됐으면 주변도 위험한 건 아닙니까?
[기자]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일 출동했을 때는 소독제를 섞던 수영장 기계실의염소가스 수치가 상당히 높은 상태였는데요.
지금은 많이 내려갔습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25분 기준 염소가스 농도가 측정기가 측정 가능한 최대 수치인 50ppm이었는데, 희석 과정을 거쳐 오후 2시쯤에는 2ppm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강창환 / 제주 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1층 수영장 기계실에서 염소가스 측정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최종 환경청과 저희 대응단의 수치를 확인하고 저희가 상황을 마무리할 예정에 있습니다.]
염소계 소독제는 오배합되면 염소가스가 발생하는데, 누출되면 급성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초기엔 메스꺼움이나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심할 경우 호흡 곤란이나 가슴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현재 병원으로 옮겨진 투숙객은 모두 경증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에도 호흡기 손상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의료진은 환자들의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스가 누출된 제주도 호텔 현장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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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에 있는 호텔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돼 380여 명이 대피하고 5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수영장 청결을 위한 소독제를 배합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재기자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가스 누출이 발생한 제주 서귀포시 호텔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소방에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오전 10시 40분쯤이었습니다.
소독제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난다는 신고였습니다.
메스꺼움과 두통을 호소하는 투숙객의 신고가 늘자 호텔은 10여 분 만에 건물 전체에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을 했습니다.
85개 객실에 있던 투숙객 380여 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증상을 호소하는 59명이 제주 지역 여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투숙객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투숙객 : 아니 무슨 호텔 수영장에서 락스를 그렇게 많이 풀었나,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그 다음에는 좀 이상한 냄새가 났죠. 락스냄새는 아니고 약간 그런 비슷한 부류의 과한 냄새가 났었죠.]
소방은 소독제 배합 과정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영장을 청소하려고 염소계 소독제를 배합하는 과정에서 중화제 대신 락스를 넣었다는 진술이 확보됐습니다.
[앵커]
염소가스가 누출됐으면 주변도 위험한 건 아닙니까?
[기자]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일 출동했을 때는 소독제를 섞던 수영장 기계실의염소가스 수치가 상당히 높은 상태였는데요.
지금은 많이 내려갔습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25분 기준 염소가스 농도가 측정기가 측정 가능한 최대 수치인 50ppm이었는데, 희석 과정을 거쳐 오후 2시쯤에는 2ppm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강창환 / 제주 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1층 수영장 기계실에서 염소가스 측정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최종 환경청과 저희 대응단의 수치를 확인하고 저희가 상황을 마무리할 예정에 있습니다.]
염소계 소독제는 오배합되면 염소가스가 발생하는데, 누출되면 급성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초기엔 메스꺼움이나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심할 경우 호흡 곤란이나 가슴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현재 병원으로 옮겨진 투숙객은 모두 경증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에도 호흡기 손상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의료진은 환자들의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스가 누출된 제주도 호텔 현장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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