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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귀가하던 여고생을 무참히 살해한 장윤기에게 조금 전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지금 광주지방법원에는 유족과 유족 측 변호인이 1심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고 이채원 양 유가족]
먼저 채원이한테 약속한 거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된 채원이 엄마입니다.
저희 집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산모수첩의 첫 페이지에는 2009년 5월 5일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습니다.
그날은 제 생일 가장 축복이자 희망이었던 우리 채원이의 심장 소리를 처음 듣는 날이었습니다.
그 작고 힘찬 쿵쾅거림에 가슴이 터질 듯 기뻤고 제 온 삶을 바쳐 지켜주겠노라 약속했던 그 순간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런데 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새끼가 참혹하게 생을 마감한 날 역시 2026년 5월 5일 어린이날이었습니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웃음으로 가득해야 할 그 어린이날에 내 아이가 무참히 짓밟히고 우리 가족의 삶이 송두리째 도살당한 날이 되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와 첫 심장소리를 들려준 날로부터 정확히 17년이 된 어느 날 제 딸의 심장이 차디찬 바닥에서 외롭게 멈췄습니다.
17년 동안 세상을 다 쥔 것보다 귀하게 키운 내 새끼가 왜 그렇게 잔혹하게 떠나야 했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심장이 멈춥니다.
오늘 법원의 판결을 들으며 저희 가족은 또 한 번 죽었습니다...(중략)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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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채원 양 유가족]
먼저 채원이한테 약속한 거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된 채원이 엄마입니다.
저희 집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산모수첩의 첫 페이지에는 2009년 5월 5일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습니다.
그날은 제 생일 가장 축복이자 희망이었던 우리 채원이의 심장 소리를 처음 듣는 날이었습니다.
그 작고 힘찬 쿵쾅거림에 가슴이 터질 듯 기뻤고 제 온 삶을 바쳐 지켜주겠노라 약속했던 그 순간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런데 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새끼가 참혹하게 생을 마감한 날 역시 2026년 5월 5일 어린이날이었습니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웃음으로 가득해야 할 그 어린이날에 내 아이가 무참히 짓밟히고 우리 가족의 삶이 송두리째 도살당한 날이 되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와 첫 심장소리를 들려준 날로부터 정확히 17년이 된 어느 날 제 딸의 심장이 차디찬 바닥에서 외롭게 멈췄습니다.
17년 동안 세상을 다 쥔 것보다 귀하게 키운 내 새끼가 왜 그렇게 잔혹하게 떠나야 했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심장이 멈춥니다.
오늘 법원의 판결을 들으며 저희 가족은 또 한 번 죽었습니다...(중략)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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