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바람을 기회로...제주 관광의 새 전략

비와 바람을 기회로...제주 관광의 새 전략

2026.09.30. 오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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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악천후는 제주 관광을 위축시키고 소비도 감소시키는 요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궂은 날씨를 오히려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거나,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호우와 강풍 등 악천후는 제주 관광의 고민거리입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보고서를 보면 호우 때는 골프장 등 야외 레저 지역의 소비가 17.1% 줄었고, 강풍이 불면 원도심 시장과 거리 상권도 소비가 11.9% 감소했습니다.

그렇다고 악천후가 관광의 악재로만 작용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비가 와야 볼 수 있는 관광지도 있습니다.

서귀포 엉또폭포는 평소에는 물이 거의 흐르지 않다가, 비가 많이 오면 폭포수가 쏟아집니다.

[김의정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 제주도도 야외 자원을 호우 특화를 한 트레킹 코스를 만들거나 아니면 우천 시에 전망대로 활용할 수 있는 카페나 이런 걸 이용하거나 해서 야외 자원을 다양화해서 방문 수요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과 거리 상권은 날씨의 영향을 줄이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아케이드 지붕 설치 또는 상권과 숙소를 연결하는 셔틀버스 도입도 방법입니다.

[김의정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 시장 상권들에서 픽업이나 온라인 쇼핑을 접목해서 극한 기후에서 물리적으로 사용하기가 어려울 때도 방문 수요를 유지할 수 있겠습니다.]

날씨를 피하기보다 활용하고 극복하는 관광 전략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비와 바람은 이제 관광의 걸림돌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안전하게 이동하고 소비할 수 있는 제주 관광을 준비해야 합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디자인 : 김유영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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