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 등록하면 신속 대처...골든타임 지키는 '119 안심콜'

지병 등록하면 신속 대처...골든타임 지키는 '119 안심콜'

2026.09.27. 오전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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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몸이 아프면 119에 신고해도 의사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도움을 받기 힘들 때가 있는데요.

주소와 지병을 미리 등록해 두면, 이런 상황에서 곧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19상황실로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옵니다.

갑자기 악화한 지병 탓에 대화가 쉽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세요? 여보세요. 신고자분 어디 아프세요?

의사소통이 힘든 신고는 보통 하루에도 몇 건씩 접수됩니다.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골든타임'이 그만큼 줄어드는 겁니다.

[장종필 / 울산소방본부 119재난대응과 : 절차가 있어서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보통 5분 이상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막기 위해 '119 안심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소와 지병, 먹는 약 등을 사전에 등록해 두면, 신고와 동시에 상황실에서 파악 가능합니다.

실제로 지난달 한 뇌경색 환자가 말을 잇지 못해 신고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전에 등록된 정보 덕분에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현경 / 울산 울주군 : (신고할 때) 덜덜덜 이렇게 떨렸어요. 말이 끝나기 전에 '이현경 씨죠.' 이렇게 물어보고 또 주소도 거기에서 먼저 이야기를 해 주고….]

'119 안심콜 서비스'는 2008년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가입자는 115만 명 안팎으로, 전 국민의 2%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위급한 순간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119 안심콜 서비스'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보호자나 자녀, 사회복지사 등이 대신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이병우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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