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석유공사 지켜야"...상권·부동산 영향 우려

"동서발전·석유공사 지켜야"...상권·부동산 영향 우려

2026.09.27. 오전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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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공공기관 통합과 2차 지방 이전을 추진하면서 울산혁신도시도 변화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공공기관 이전 여부에 따라 상권과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공기관 기능 개혁 추진 방안으로 발전 5사를 통합한 '한국 발전'과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를 통합한 '에너지자원 공사' 설립을 발표한 정부.

이에 김영길 중구청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발전과 에너지자원 공사 2곳 모두 울산 중구 혁신도시에 유치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습니다.

[김영길 / 울산 중구청장 : 이러한 (에너지 산업) 현장들을 정책적으로 아우르고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지는 바로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국가 에너지 핵심 기관이 집적된 울산 혁신도시입니다.]

혁신도시 상권 상당수가 공공기관 직원들의 점심 수요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 이전이 현실화할 경우 혁신도시 주변 상권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서목 / 울산혁신도시 상인 : 커피숍도 다른 곳은 늦게까지 하는데 이곳(혁신도시)은 한 (저녁) 7시쯤 되면 문을 닫아버립니다. 손님이 없어서….(동서발전·석유공사 이전을) 결사반대하고 절대로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공기관 이전을 둘러싼 관심은 혁신도시의 부동산 시장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동형 / 공인중개사 : 지금 워낙 전세가도 높고 매매가도 올라가고 있는 추세라서요. (동서발전·석유공사가 이전되면) 약간 조정받는 수준으로 몇 달 정도 있다가 다시 원상회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울산 내에서도 공공기관 유치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통합 본사 하나만 얻어도 거대 본사를 울산에 유치하게 되지만, 모두 다른 지역에 유치된다면 지역에 적잖은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

정부의 공공기관 통합과 2차 지방 이전이 본격화한 가운데 울산 혁신도시가 기존 기관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기관까지 유치할 수 있을지, 정부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

YTN 박영훈 JCN (pyh0512@jcn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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