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파업 앞두고 막판 진통...시한 넘기며 협상 중

버스 파업 앞두고 막판 진통...시한 넘기며 협상 중

2026.09.15.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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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 버스 노사가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상임금 산정 기준이 핵심 쟁점인데, 노조가 협상 시한으로 내건 밤 9시를 넘기며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기자]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협상에 진척이 있습니까?

[기자]
협상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벌써 9시간 가까이 진행 중인데요.

9시 30분부터 다시 회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한 시간 전쯤 정회가 선포됐습니다.

지난 9일 1차 조정이 별 소득 없이 끝난 데 이어, 오늘 2차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건데요.

조정에 앞서 언론 브리핑에서 노조는 밤샘 협상은 무의미하다며 밤 9시로 시한을 못 박기도 했지만, 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만약 오늘 협상이 결렬되면 서울시 버스노조는 내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앵커]
노사가 첨예하게 맞서는 지점은 뭔가요?

[기자]
핵심 쟁점은 바로 통상임금 기준입니다.

통상임금은 노동자에게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하기로 정한 임금을 말하는데요.

지난 4월 동아운수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통상임금 산정 기준을 176시간으로 적용해 밀린 임금을 지급하고, 이와 별도로 시급 7.85%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은 법적으로 다퉈야 여지가 크다면서, 우선 209시간을 기준으로 임금 체계를 개편해 10.32%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노조 요구를 수용할 경우 1조 원대 소송 청구액에 한 해 추가로 5천억 원 넘게 들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준공영제라 버스회사 운영에 부족한 부분을 재정으로 메워주는 서울시 역시 이럴 경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난색을 보입니다.

회의가 어느 쪽으로 결론 나든 결과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YTN 양일혁입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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