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닷새째 찾지 못해...풍랑주의보 속 수색

실종자 닷새째 찾지 못해...풍랑주의보 속 수색

2026.09.06.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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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일 부산에서 발생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이 닷새째로 접어들었습니다.

풍랑주의보로 파도가 높은 바다에서, 아직 실종자 6명뿐만 아니라 유류품 한 점도 발견된 적이 없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오늘 수색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날이 밝으면서 구조 당국은 함선 6척과 항공기 8대를 해상 수색에 투입했습니다.

가로 65km, 세로 31km를 수색 범위로 정해 실종자 6명을 찾습니다.

바다가 거칠어서 며칠째 중소형 선박은 수색에 투입되지 못했고, 수중 수색도 중단된 상황입니다.

육상에서는 해경과 민간 해양재난구조대, 군 등 백여 명이 해안선을 따라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해상 수색에 나설 인원이 높은 파도에 묶여 있어서 해경이 인력을 해안 수색에 더 투입한 겁니다.

어제 조금 잦아들었던 파도와 바람이 오늘은 다시 강해져서 수색 여건은 좋지 않습니다.

바람은 초속 20m 이상, 파고는 4m까지 관측됩니다.

수색 해역 풍랑주의보는 오는 8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밤사이 수색 작업에서는 천t급 이상 함선 6척만 해상 수색 작업을 벌였는데, 기대하던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망망대해 거친 파도 속에서 실종자를 찾는 게 쉽지 않아 닷새째 실종자 6명의 유류품 한 점 발견된 적 없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선박이 예인하던 상선 바닥에 혹시 유류품이 있을지 모른다며 해경에 수색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상선은 부산항 북항에 있는데 어제 오전 해경 중앙특수구조단이 바다로 들어가 밖에서는 안 보이는 선체 바닥 면을 수중에서 수색했습니다.

2시간가량 이어진 수색에서도 아무런 성과가 없어서 실낱같은 희망으로 소식을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 마음이 더 타들어 갔습니다.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부산 오륙도 동족 9㎞ 해상에서 전복한 뒤 부산 기장군 대변항 남동쪽 6㎞, 수심 87m에 완전히 침몰했습니다.

승선원 8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되고, 1명은 숨졌으며 나머지 6명은 계속 실종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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