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간접 영향으로 강풍·파도...예인선 수색 난항

태풍 간접 영향으로 강풍·파도...예인선 수색 난항

2026.09.04.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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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풍랑특보…부산 예인선 실종자 수색 차질
기상악화로 항공기·소형함정은 수색 참여 못해
제24호 태풍 '크로반' 영향…당분간 강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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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4호 태풍 '크로반' 간접 영향으로 부산 해상에 강풍과 거센 파도가 몰아치면서, 침몰 예인선 실종자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상의 악천후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실종자 가족들 마음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경 부두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일렁입니다.

부산에는 초속 17m, 바다에는 초속 20m가 넘는 돌풍이 기록됐습니다.

강풍과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사고 해역에는 4m가 넘는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실종자 6명을 찾는 수색 작업은 사실상 벽에 부딪혔습니다.

야간 수색에 필요한 조명탄은 항공기가 강풍에 날지 못해 사용하지 못했고, 소형 선박은 높은 파도에 철수해야 했습니다.

날이 밝아도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항공기 투입이 제한되고, 천 톤급 이상 대형 함선 위주로만 수색을 이어갑니다.

수중 수색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우 종 무 / 부산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 소형 함정은 수색에 참여하기 힘든 환경이라서 대형 함정 위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고, 해경과 유관기관들이 힘을 합쳐서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악천후가 다음 주 초반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일본 규슈 남동쪽에 정체하면서 강풍 영역이 우리나라 남해에 형성됐고, 당분간 이 상태가 유지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수사관 41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린 해경은 사고 당시가 담긴 폐쇄회로 화면을 분석해 방향 전환 시점이나 홋줄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선사 책임도 따지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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