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천 범람 위기…부정교 홍수경보로 '대피령'
주말부터 고창에 200mm↑ 폭우…침수 신고 잇따라
익산·군산 등 전북 서해안 중심 많은 비
주말부터 고창에 200mm↑ 폭우…침수 신고 잇따라
익산·군산 등 전북 서해안 중심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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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극한 호우가 주말과 일요일 새벽 사이 전북지역을 덮쳐 고창에서는 저수지와 하천 인근 주민에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농경지도 많이 물에 잠겨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백으로 유명한 전북 고창 선운산과 서해 사이에 있는 궁산 저수지.
그동안 가뭄에 목말라 있었는데 폭우로 물이 가득 찼습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너무 많은 비가 내려 저수지는 누런 흙색으로 변했고, 논밭에도 물이 들어찼습니다.
[차순리 / 전북 고창군 해리면 금평리 : 이제 나이 먹고 힘도 없는데 더 저 큰 데서 쳐진 것(벼)이 싹 몰아와서 논바닥에. 논에 쳐진 게 많잖아요. (물이) 좀 빠졌는데 바닷물 들어오니까 못 빠져나가잖아요.]
선운산 너머 주진천의 부정교 부근도 폭우로 범람 우려가 나와 마을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
한때 범람 직전까지 갔던 이곳 부정교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져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70년 넘게 이 마을에서 살았다는 주민도 수십 년 만에나 볼법한 장대비에 밤잠을 설쳤습니다.
[조현자 / 전북 고창군 아산면 부정리 : 아니 무서운 게 못 자지 아무래도. 옛날에 (물난리) 난 기억이 없으면 괜찮은데 옛날에 난 기억이 있어서 무서워. 사방에서 전화 오고 난리야.]
주말과 일요일 새벽까지 2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내린 전북 고창.
정미소도 침수됐고, 주택 마당에 물이 찼다거나, 산 비탈면 일부가 쓸려 내려왔다는 신고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고창뿐 아니라 익산과 군산 등에도 많은 비가 내려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잠기거나 토사 유출 피해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전북 소방과 행정 당국에 접수된 신고 건수만 120건이 넘었습니다.
특히 농경지 침수 상황은 아직도 계속 집계 중인데 알이 들어차고 있는 벼와 콩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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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극한 호우가 주말과 일요일 새벽 사이 전북지역을 덮쳐 고창에서는 저수지와 하천 인근 주민에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농경지도 많이 물에 잠겨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백으로 유명한 전북 고창 선운산과 서해 사이에 있는 궁산 저수지.
그동안 가뭄에 목말라 있었는데 폭우로 물이 가득 찼습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너무 많은 비가 내려 저수지는 누런 흙색으로 변했고, 논밭에도 물이 들어찼습니다.
[차순리 / 전북 고창군 해리면 금평리 : 이제 나이 먹고 힘도 없는데 더 저 큰 데서 쳐진 것(벼)이 싹 몰아와서 논바닥에. 논에 쳐진 게 많잖아요. (물이) 좀 빠졌는데 바닷물 들어오니까 못 빠져나가잖아요.]
선운산 너머 주진천의 부정교 부근도 폭우로 범람 우려가 나와 마을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
한때 범람 직전까지 갔던 이곳 부정교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져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70년 넘게 이 마을에서 살았다는 주민도 수십 년 만에나 볼법한 장대비에 밤잠을 설쳤습니다.
[조현자 / 전북 고창군 아산면 부정리 : 아니 무서운 게 못 자지 아무래도. 옛날에 (물난리) 난 기억이 없으면 괜찮은데 옛날에 난 기억이 있어서 무서워. 사방에서 전화 오고 난리야.]
주말과 일요일 새벽까지 2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내린 전북 고창.
정미소도 침수됐고, 주택 마당에 물이 찼다거나, 산 비탈면 일부가 쓸려 내려왔다는 신고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고창뿐 아니라 익산과 군산 등에도 많은 비가 내려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잠기거나 토사 유출 피해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전북 소방과 행정 당국에 접수된 신고 건수만 120건이 넘었습니다.
특히 농경지 침수 상황은 아직도 계속 집계 중인데 알이 들어차고 있는 벼와 콩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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