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 104일 만에 숨진 여성 발인 엄수
유가족 "노출 원치 않아…실종 시스템 개선되길"
극단적 선택 가능성 결론에 끊이지 않는 의혹
경찰 "정밀 감식 타살 가능성 낮아…음모론 자제"
유가족 "노출 원치 않아…실종 시스템 개선되길"
극단적 선택 가능성 결론에 끊이지 않는 의혹
경찰 "정밀 감식 타살 가능성 낮아…음모론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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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실종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국과수의 부검 결과에도 사망 이유를 둘러싼 의혹이 끊이지 않자, 경찰은 현장에서 충분한 정밀 감식을 거쳤다면서 음모론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장 모 씨 유가족 (지난 20일) : 부디 뭐가 나온다면 숨기지 말고 제대로 바로바로 얘기 좀 해 주셨으면 좋겠고 꼭 언니를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렸지만, 실종됐던 30대 여성은 104일 만에 끝내 숨진 채 돌아왔습니다.
유가족은 더는 언론 노출을 원하지 않는다며 발인을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다만, 장 모 씨의 죽음을 계기로 실종 시스템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경찰의 수사와 감찰에 초점을 맞춰달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국과수는 DNA 감식 결과 장 씨의 신원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극단적 선택이라는 결론이 나왔지만,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망인 입장에서 보면 가장 모욕적인 결론 아니에요? 자살은 과실이 없어요. 자살은 우연히 일어나지 않아요. 고의 계획에 의해서 일어나요.]
경찰이 발견 초기부터 다른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의혹을 키운 측면이 있지만, 부 경장의 허위 종결을 알아차리지 못해 시신을 너무 늦게 발견하면서 법의학적 근거 자료가 부족해진 탓도 큽니다.
[표창원 / 범죄과학연구소장(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하이킥') : 경구 압박에 의한 질식이라는 것은 추정은 가능한데, (자살인지 타살인지) 법의학적으로 규명하기가 불가능해진 상황이 되는 거죠.]
하지만 잇따른 의혹 제기에 음모론의 확산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목뿔뼈의 골절이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는 있지만, 타살로 볼 근거 또한 없다는 겁니다.
경찰도, 현장에서 충분한 정밀 감식을 거쳤고, 국과수의 부검 결과나 주변인 조사에서도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음모론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윤지원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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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실종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국과수의 부검 결과에도 사망 이유를 둘러싼 의혹이 끊이지 않자, 경찰은 현장에서 충분한 정밀 감식을 거쳤다면서 음모론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장 모 씨 유가족 (지난 20일) : 부디 뭐가 나온다면 숨기지 말고 제대로 바로바로 얘기 좀 해 주셨으면 좋겠고 꼭 언니를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렸지만, 실종됐던 30대 여성은 104일 만에 끝내 숨진 채 돌아왔습니다.
유가족은 더는 언론 노출을 원하지 않는다며 발인을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다만, 장 모 씨의 죽음을 계기로 실종 시스템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경찰의 수사와 감찰에 초점을 맞춰달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국과수는 DNA 감식 결과 장 씨의 신원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극단적 선택이라는 결론이 나왔지만,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망인 입장에서 보면 가장 모욕적인 결론 아니에요? 자살은 과실이 없어요. 자살은 우연히 일어나지 않아요. 고의 계획에 의해서 일어나요.]
경찰이 발견 초기부터 다른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의혹을 키운 측면이 있지만, 부 경장의 허위 종결을 알아차리지 못해 시신을 너무 늦게 발견하면서 법의학적 근거 자료가 부족해진 탓도 큽니다.
[표창원 / 범죄과학연구소장(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하이킥') : 경구 압박에 의한 질식이라는 것은 추정은 가능한데, (자살인지 타살인지) 법의학적으로 규명하기가 불가능해진 상황이 되는 거죠.]
하지만 잇따른 의혹 제기에 음모론의 확산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목뿔뼈의 골절이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는 있지만, 타살로 볼 근거 또한 없다는 겁니다.
경찰도, 현장에서 충분한 정밀 감식을 거쳤고, 국과수의 부검 결과나 주변인 조사에서도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음모론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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