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장, 실종 사망자 조문…유가족에 사과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정황 8월 11일에 청장 보고"
"유가족 재신고 23일 지나서야 '허위 종결' 보고"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정황 8월 11일에 청장 보고"
"유가족 재신고 23일 지나서야 '허위 종결'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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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빈소를 제주경찰청장이 조문하고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경찰 내부엔 실종 사건 처리 지침도 있었지만, 실제 실종팀 안에서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첫 실종 신고가 이뤄진지 3개월이 지나서야 숨진 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장 모 씨.
제주경찰청장이 장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고평기 / 제주경찰청장 : 고인이 한 점의 억울한 점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서 유족께 통보해드릴 겁니다.]
공식 수사가 시작된 지 13일 만이자, 시신이 발견된 지 사흘 만입니다.
제주청장은 부 경장이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정황이 있다는 보고를 지난달 11일에서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의 재신고가 이뤄진 지도 한 달 가까이 지나서였습니다.
또, 부 경장이 삭제했던 사건이 이력 관리 시스템에 남아있었지만, 재신고 당시 경찰은 이조차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실종 해제 처리 지침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의 실종 사건 처리 지침에는 사건 종결 시 실종자와 대면한 결과를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상세히 기재한 뒤, 과장이나 팀장의 결재를 받아 해제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셀프 해제'도 가능해 지침은 유명무실했습니다.
[김성수 / 변호사 : 실종 아동 및 가출인 처리 업무 규칙이라는 경찰청 예규가 있습니다. 발견하게 되면 이렇게 발견했다 라고 해서 해제를 시스템상 입력할 수 있고….]
제주청장은 경찰의 과실을 인정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식 석상에서 세 차례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철저히 수사해 결과를 숨김없이 공개하는 한편, 2중, 3중 안전장치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영상기자 전대웅 윤지원 영상편집 강은지 디자인 김유영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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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빈소를 제주경찰청장이 조문하고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경찰 내부엔 실종 사건 처리 지침도 있었지만, 실제 실종팀 안에서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첫 실종 신고가 이뤄진지 3개월이 지나서야 숨진 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장 모 씨.
제주경찰청장이 장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고평기 / 제주경찰청장 : 고인이 한 점의 억울한 점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서 유족께 통보해드릴 겁니다.]
공식 수사가 시작된 지 13일 만이자, 시신이 발견된 지 사흘 만입니다.
제주청장은 부 경장이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정황이 있다는 보고를 지난달 11일에서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의 재신고가 이뤄진 지도 한 달 가까이 지나서였습니다.
또, 부 경장이 삭제했던 사건이 이력 관리 시스템에 남아있었지만, 재신고 당시 경찰은 이조차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실종 해제 처리 지침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의 실종 사건 처리 지침에는 사건 종결 시 실종자와 대면한 결과를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상세히 기재한 뒤, 과장이나 팀장의 결재를 받아 해제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셀프 해제'도 가능해 지침은 유명무실했습니다.
[김성수 / 변호사 : 실종 아동 및 가출인 처리 업무 규칙이라는 경찰청 예규가 있습니다. 발견하게 되면 이렇게 발견했다 라고 해서 해제를 시스템상 입력할 수 있고….]
제주청장은 경찰의 과실을 인정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식 석상에서 세 차례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철저히 수사해 결과를 숨김없이 공개하는 한편, 2중, 3중 안전장치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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