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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 씨는 집을 나선 뒷날 새벽에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타살 가능성은 적다는 게 경찰 입장이지만, 의혹은 해소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제주 취재 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제주 취재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난 월요일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 씨의 사망 시점이 나왔네요?
언제입니까?
[기자]
네, 장미란 씨가 지난 5월 12일 밤 10시 15분쯤 숙소를 나서는 게 CCTV에 잡혔는데요.
이 모습이 장 씨의 마지막 확인된 행적입니다.
경찰은 단정하기 어렵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장 씨의 사망 시점을 집을 나선 이튿날인 5월 13일 새벽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추정 근거는 두 가지인데요.
우선 숙소를 나선 뒤 통화 기록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경찰은 영장을 통해 확인한 결과 통화 기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휴대전화 신호가 집을 나선 뒤 2시간 반에서 3시간 이후 한림항으로 기지국이 최종 나오고 그 뒤로는 고정이 됐었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앵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이 어떻게 밝히고 있나요?
의문도 커지고 있죠?
[기자]
네, 경찰은 시신의 부패가 심해 명확하지는 않지만, 장 씨가 목 매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부검의의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유전자를 채취해 긴급 감정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낮다고 추정하고 있는데요.
발견 당시 장 씨의 자세와 야자수 낙엽이 흐트러지지 않아 다툰 흔적이 없는 점.
팔찌와 반지 등 소지품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끈도 장 씨가 집에서 갖고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경찰의 설명에도 의문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신이 발견된 곳의 야자수는 굵은 가지가 옆으로 뻗지 않고, 날카로운 가시도 많아서 극단적 선택은 어려울 거란 의문입니다.
또, 지역 주민들은 여기에 석 달 넘게 시신이 방치됐다는 점을 믿기 어렵다고 말하는데요.
농장 관리와 주변 농사일로 사람들 발길이 꾸준히 닿았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길이 밤에는 어둡고 여성이 한밤중에 혼자 끈을 묶고 극단적 선택을 하기엔 쉽지 않은 여건입니다.
주민의 말 들어보시죠.
[인근 주민 : 아이, 거기 (가지에) 밧줄 매면 그게 떨어지지, 휘어져. (가시 때문에) 사람 손으로도 못 잡아. 잡으면 손 찢어져요.]
[앵커]
구속된 부 경장은 아직도 혐의를 부인 중이라고요?
수사 관련 사항도 전해주시죠?
[기자]
부 경장은 실종신고 허위 종결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미란 씨, 60대 남성과 실종신고 당시 "연락이 닿았다."
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는 겁니다.
부 경장은 장 씨 실종신고 당일인 지난 5월 15일 연락이 닿았다며 '교통사고 사망자'로 입력해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다른 60대 남성 실종신고도 지난달 2일 가족 신고를 접수한 뒤 연락이 닿았다며 '소재 확인'을 입력해 종결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직 장미란 씨와 통화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장 씨 휴대전화 기록이 복원되면 좀 더 확실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부 경장이 입을 닫고 있는 만큼 범행 동기 등을 밝히기 위해 프로파일러도 투입했습니다.
경찰 인터뷰 직접 들어보시죠.
[정태운 / 제주경찰청 수사과장 : 범행 경위와 동기를 밝히기 위해서 프로파일러를 지원받아서 지금 투입은 하고 있고, 포렌식 자료 등 여러가지 부분을 면밀히 분석해서 철저히 밝혀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경찰청은 TF팀을 꾸려 부 경장이 지난해 3월 이후 실종팀에서 처리한 298건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전수 조사에서 허위 종결 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수사 의뢰할 방침입니다.
한편, 부 경장은 장미란 씨 실종신고를 연락이 닿았다며 허위 종결한 지 한 달 뒤인 지난 6월 실종 치매 노인을 발견한 공로로 경찰청장 표창을 받은 사실도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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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 씨는 집을 나선 뒷날 새벽에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타살 가능성은 적다는 게 경찰 입장이지만, 의혹은 해소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제주 취재 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제주 취재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난 월요일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 씨의 사망 시점이 나왔네요?
언제입니까?
[기자]
네, 장미란 씨가 지난 5월 12일 밤 10시 15분쯤 숙소를 나서는 게 CCTV에 잡혔는데요.
이 모습이 장 씨의 마지막 확인된 행적입니다.
경찰은 단정하기 어렵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장 씨의 사망 시점을 집을 나선 이튿날인 5월 13일 새벽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추정 근거는 두 가지인데요.
우선 숙소를 나선 뒤 통화 기록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경찰은 영장을 통해 확인한 결과 통화 기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휴대전화 신호가 집을 나선 뒤 2시간 반에서 3시간 이후 한림항으로 기지국이 최종 나오고 그 뒤로는 고정이 됐었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앵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이 어떻게 밝히고 있나요?
의문도 커지고 있죠?
[기자]
네, 경찰은 시신의 부패가 심해 명확하지는 않지만, 장 씨가 목 매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부검의의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유전자를 채취해 긴급 감정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낮다고 추정하고 있는데요.
발견 당시 장 씨의 자세와 야자수 낙엽이 흐트러지지 않아 다툰 흔적이 없는 점.
팔찌와 반지 등 소지품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끈도 장 씨가 집에서 갖고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경찰의 설명에도 의문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신이 발견된 곳의 야자수는 굵은 가지가 옆으로 뻗지 않고, 날카로운 가시도 많아서 극단적 선택은 어려울 거란 의문입니다.
또, 지역 주민들은 여기에 석 달 넘게 시신이 방치됐다는 점을 믿기 어렵다고 말하는데요.
농장 관리와 주변 농사일로 사람들 발길이 꾸준히 닿았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길이 밤에는 어둡고 여성이 한밤중에 혼자 끈을 묶고 극단적 선택을 하기엔 쉽지 않은 여건입니다.
주민의 말 들어보시죠.
[인근 주민 : 아이, 거기 (가지에) 밧줄 매면 그게 떨어지지, 휘어져. (가시 때문에) 사람 손으로도 못 잡아. 잡으면 손 찢어져요.]
[앵커]
구속된 부 경장은 아직도 혐의를 부인 중이라고요?
수사 관련 사항도 전해주시죠?
[기자]
부 경장은 실종신고 허위 종결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미란 씨, 60대 남성과 실종신고 당시 "연락이 닿았다."
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는 겁니다.
부 경장은 장 씨 실종신고 당일인 지난 5월 15일 연락이 닿았다며 '교통사고 사망자'로 입력해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다른 60대 남성 실종신고도 지난달 2일 가족 신고를 접수한 뒤 연락이 닿았다며 '소재 확인'을 입력해 종결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직 장미란 씨와 통화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장 씨 휴대전화 기록이 복원되면 좀 더 확실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부 경장이 입을 닫고 있는 만큼 범행 동기 등을 밝히기 위해 프로파일러도 투입했습니다.
경찰 인터뷰 직접 들어보시죠.
[정태운 / 제주경찰청 수사과장 : 범행 경위와 동기를 밝히기 위해서 프로파일러를 지원받아서 지금 투입은 하고 있고, 포렌식 자료 등 여러가지 부분을 면밀히 분석해서 철저히 밝혀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경찰청은 TF팀을 꾸려 부 경장이 지난해 3월 이후 실종팀에서 처리한 298건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전수 조사에서 허위 종결 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수사 의뢰할 방침입니다.
한편, 부 경장은 장미란 씨 실종신고를 연락이 닿았다며 허위 종결한 지 한 달 뒤인 지난 6월 실종 치매 노인을 발견한 공로로 경찰청장 표창을 받은 사실도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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