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 덮친 아파트 주민 복귀...한 동은 정밀진단

토사 덮친 아파트 주민 복귀...한 동은 정밀진단

2026.08.21. 오전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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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사가 덮쳐 피해를 입은 거제 아파트 주민들이 하나둘씩 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격탄을 맞아 인명피해가 났던 산 바로 앞 동 주민들은 정밀진단이 끝날 때까지 당분간 임시 주거시설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경남 거제시 옥포동입니다.

[앵커]
주민 복귀가 이뤄지고 있죠?

[기자]
네, 제 뒤로 토사가 휩쓸고 지나간 아파트가 보이실 텐데요.

폭우로 유실된 토사가 아파트 아래층 쪽을 뚫고 지나가며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건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소형 굴착기가 분주히 집 내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아파트 단지 6개 동 가운데 4개 동에서 240세대 498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현재는 2개 동 102세대 198명이 모두 복귀를 마쳤습니다.

다른 동 주민 181명은 오늘 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다만,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마친 뒤에 가스 공급이 가능해 당분간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야 합니다.

토사로 건물이 뚫린 동의 주민 119명은 정밀안전진단이 끝난 뒤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인데요.

진단에만 2달가량 걸릴 거로 보여 한동안 임시 주거 시설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주민에게는 또 다른 난관도 있습니다.

복구를 아파트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산림청과 경남도가 산사태가 아닌 인공 비탈면 유실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붕괴가 시작된 곳이 자연 상태의 임야가 아닌 아파트 소유의 대지라는 건데요.

사유지에서 인공 비탈면 유실로 발생한 이번 피해에 대한 복구는 아파트 측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게 지자체 설명입니다.

불편한 생활과 복구라는 이중고가 겹치며 피해 주민들의 걱정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거제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 전재영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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