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고생 얼굴로 성적 합성물...제작자는 고등학생

단독 여고생 얼굴로 성적 합성물...제작자는 고등학생

2026.08.19. 오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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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지역 고등학교에서 여학생 얼굴을 이용한 성적 합성물이 제작돼 공유까지 됐는데 이 학교 학생이 벌인 일로 드러났습니다.

30명 가까운 여학생이 범행 대상이 됐을 정도로 피해가 심각한데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임형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지역에 사는 40대 남성은 최근 고등학생 딸에게서 당황스러운 말을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누군가 여러 학생 얼굴로 성적 합성물을 만들었는데 딸도 피해자 가운데 1명이라는 사실입니다.

[피해 학생 부모 : 아이로부터 들었습니다. 아이로부터 들었고. (딸이) 자기 사진을 본 적이 없으니까. 내(딸) 피해가 얼마 정도고 딥페이크가 어떻게 합성됐는지 모를 때라서….]

만든 사람은 딸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A 군.

지난 3월∼4월에 또래 여학생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사진으로 성적 합성물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공유하기까지 했습니다.

현재까지 학교가 확인한 피해 학생은 30명 가까이 됩니다.

대부분 1학년으로, 1학년에는 피해가 없는 반이 없다는 게 학교 관계자 설명입니다.

[피해 학생 부모 : 이게 어딘가에 누군가의 휴대전화든 컴퓨터든 어딘가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너무 저희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피해로 발칵 뒤집힌 학교.

학교 측은 피해 학생들에게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고 A 군과 피해 학생들 동선을 분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학교 교장 : 학교에서 이런 사안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학교장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치가 나오면) 피해 학생에 대한 외부 연계 상담 및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A 군은 학교 조사에서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안을 수사 중이지만 민감한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설명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래를 상대로 성적 합성물을 제작한 이번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는 경찰이 어떤 수사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 강태우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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