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산산조각, 오수 역류"...제보영상으로 본 현장

"도로 산산조각, 오수 역류"...제보영상으로 본 현장

2026.08.18.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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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우가 지나간 자리는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도로가 갈라지고 하수도가 역류하면서 출근길 큰 지장을 겪어야 했는데요.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소중한 제보 영상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물 폭탄이 휩쓸고 간 피해 현장, 어떻습니까?

[기자]
물이 빠지고 난 모습, 한마디로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보도블록은 모조리 뜯어져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도는 완전히 진흙밭으로 변했고, 도로 역시 진흙으로 뒤덮여 차량이 다니기 어려워 보입니다.

오늘(18일) 새벽 6시쯤 경남 거제시 장평동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제보자는 장화를 신고 30분을 걸어서 출근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아침 경남 거제시 옥포동 거리입니다.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진 차가 인도 쪽에 걸친 채 방치돼 있고, 저 너머 맨홀에선 아직도 물줄기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옵니다.

제보자는 도로가 난장판이 되면서 1층에 있는 일대 가게들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아스팔트 도로가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경남 거제시 거제면에 있는 마을 회관 앞에서 촬영된 사진입니다.

도로 옆 도랑에는 자동차 한 대가 완전히 뒤집혀 있습니다.

제보자는 가뭄으로 말라 있던 하천이 폭우로 불어나고, 도로도 망가지면서 마을 주민들이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거제가 아닌 곳도 상황이 심각합니다.

경남 진주시에 있는 우체국 앞이 역류한 하수구 오수로 가득 찼습니다.

직원이 우산을 들고 오수를 퍼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화장실에도 물이 역류하면서 바닥에 오물이 쌓였습니다.

제보자는 심한 악취로 정상적인 근무가 어려울 지경이라고 호소했습니다.

거센 비가 쏟아졌던 상황을 담은 제보 영상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차량 바퀴가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순찰차도 바퀴까지 차오른 물에 속수무책으로 서 있습니다.

어제(17일) 새벽 경남 거제시 동부면에 보건지소 앞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제보자는 거제도에 20년 살면서 처음 겪는 폭우였다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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