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에 뚫린 아파트...산사태 속출 1명 사망

토사에 뚫린 아파트...산사태 속출 1명 사망

2026.08.18. 오전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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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경남 거제시에서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토사가 아파트를 관통해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가 토사에 뚫렸습니다.

세대 가득 쌓인 토사에는 구조물과 가구 등이 뒤엉켰습니다.

산사태가 아파트 1, 2층 세대 8곳을 덮친 시각은 새벽 4시 20분쯤.

당시 폐쇄회로 화면을 보면 반대편에서 난 산사태로 토사가 아파트를 관통하는 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층 세대 한 곳에서 주민 1명이 토사에 파묻혔다가 3시간여 만에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바로 옆 세대에서도 2명이 다쳤는데 다행히 얼굴이 토사에 묻히지 않아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고 이웃들이 힘을 모아 구조했습니다.

[송재경 / 아파트 6층 주민 : 거기에서 '살려주세요!'라는 소리를 듣고 제가 사람들 상황을 살펴보니까 꼬마 아이는 안방 쪽에 있었고….]

소방당국은 오전 7시에 2개 동 주민에게 대피명령을 내렸고 이후 추가 대피를 유도했습니다.

[긴급 구조 통제단 안내 방송 : 아파트에서 긴급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아파트 아래 성지중학교로 긴급대피하시기 바랍니다.]

토사가 아파트 주차장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차량 10여 대와 토사, 나무 등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 곳이 있는가 하면 낙석 등에 부서진 차량도 많았습니다.

산사태 이후에도 폭우가 이어졌습니다.

추가 산사태 우려에 이렇게 아파트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산사태는 거제시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이 토사에 파묻히기도 하고 토사와 낙석이 쏟아지면서 길을 막기도 했습니다.

거제 시내 도로 곳곳이 막혀 사고 현장 정리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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