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해루질' 50대 숨져...해루질 사고 매년 100여 건

야간 '해루질' 50대 숨져...해루질 사고 매년 100여 건

2026.08.15.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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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해루질 50대 실종…10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물때 맞춘 '해루질' 인기…밀물에 고립 사고 잦아
일몰·밀물 시간 확인 중요…구명조끼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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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태안에서 야간 '해루질'을 하던 50대가 숨졌습니다.

휴가철, 맨손으로 조개 같은 어패류를 잡는 해루질을 즐기는 피서객이 최근 많은데요.

물에 휩쓸리거나 고립되는 사고가 매년 백여 건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태안 갯벌에서 실종 신고가 들어온 건 새벽 1시가 넘은 시각.

해루질을 하던 50대 A 씨가 사라졌습니다.

야간 해루질은 금지된 지역.

해경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였지만,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 물때에 맞춰 얕은 바다에 들어가 어패류를 잡는 '해루질'이 최근 인기.

바닷가 나들이 코스나, 여름 휴가철 체험 활동으로도 많이 하는데 그만큼 사고도 잦습니다.

4월엔 강원도 동해시에서 6월엔 울산에서 인명 사고가 있었고, 지난달 창원에서 50대가 이달 초 인천 옹진군에서도 60대가 변을 당했습니다.

사시사철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있는데 최근 5년간 해루질 사고로 구조된 사람만 590여 명,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사람은 94명에 달합니다.

특히 물때와 지형을 살피기 어려운 야간에 혼자 변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

해경은 해가 진 뒤 홀로 해루질을 삼가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무엇보다 밀물 시간이 가까워지면 미련 없이 물러나고 갯바위나 방파제처럼 파도에 휩쓸리고 쉬운 곳 역시 피해야 합니다.

YTN 지환입니다.

영상기자 : 성도현
디자인 : 김진호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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