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드러낸 농업용수 공급 저수지…저수율 8% 수준
토양 수분 부족해 갈리진 논바닥…손 들어갈 정도
소방 당국 물탱크차, 농업용수 공급…잠시나마 해갈
토양 수분 부족해 갈리진 논바닥…손 들어갈 정도
소방 당국 물탱크차, 농업용수 공급…잠시나마 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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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뭄이 이어지면서 경남에서는 저수지와 논 모두 메말랐습니다.
전국 물탱크차를 경남으로 동원한 소방청은 애초 이틀로 계획했던 국가소방동원령을 연장해 농업용수를 계속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임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함안군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 가운데 1곳입니다.
바닥에 금이 간 듯 여기저기 갈라졌습니다.
이곳의 저수율은 8% 정도.
평년 저수율 81.8%의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저는 지금 저수지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평소대로라면 제 키보다 더 높이 물이 가득 차 있어야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메말랐습니다.
논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벼잎은 누렇게 변했고, 논바닥은 갈라져 손이 들어갈 정도입니다.
농심마저 타들어 가던 곳에 단비처럼 소방 물탱크차가 찾았습니다.
방사포에서 뿜는 물줄기가 논을 서서히 적십니다.
[황임생 / 경남 함안군 칠원읍 : 타들어가는 심정이 진짜 농사 28년 만에 처음 겪습니다. 마음에 위안이 되죠. 감사하고, 고맙죠.]
가뭄 극복에는 군과 산림청도 함께 나섰습니다.
대용량 급수차가 말라가던 농수로에 다시 농업용수가 돌게 했습니다.
[김진수 / 육군 39사단 화생방대대장 : 현재 저희가 담당하고 있는 경남 지역이 가뭄이 너무 심해서 도민들이 굉장히 힘들어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군인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급수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애초 이틀 계획이었던 국가소방동원령은 연장됐습니다.
기존 16개 시·도 소방본부 차량 2백 대에서 12개 소방본부 백 대 규모로 조정하지만, 농업용수가 필요한 지역에는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게 소방청 방침입니다.
소방청은 앞으로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동원령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농민들에게 또 다른 반가운 소식은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예보된 비입니다.
동원령 연장과 오랜만에 내리는 비가 메마른 경남 땅을 얼마나 적셔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강태우 영상편집 이은경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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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이어지면서 경남에서는 저수지와 논 모두 메말랐습니다.
전국 물탱크차를 경남으로 동원한 소방청은 애초 이틀로 계획했던 국가소방동원령을 연장해 농업용수를 계속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임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함안군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 가운데 1곳입니다.
바닥에 금이 간 듯 여기저기 갈라졌습니다.
이곳의 저수율은 8% 정도.
평년 저수율 81.8%의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저는 지금 저수지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평소대로라면 제 키보다 더 높이 물이 가득 차 있어야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메말랐습니다.
논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벼잎은 누렇게 변했고, 논바닥은 갈라져 손이 들어갈 정도입니다.
농심마저 타들어 가던 곳에 단비처럼 소방 물탱크차가 찾았습니다.
방사포에서 뿜는 물줄기가 논을 서서히 적십니다.
[황임생 / 경남 함안군 칠원읍 : 타들어가는 심정이 진짜 농사 28년 만에 처음 겪습니다. 마음에 위안이 되죠. 감사하고, 고맙죠.]
가뭄 극복에는 군과 산림청도 함께 나섰습니다.
대용량 급수차가 말라가던 농수로에 다시 농업용수가 돌게 했습니다.
[김진수 / 육군 39사단 화생방대대장 : 현재 저희가 담당하고 있는 경남 지역이 가뭄이 너무 심해서 도민들이 굉장히 힘들어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군인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급수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애초 이틀 계획이었던 국가소방동원령은 연장됐습니다.
기존 16개 시·도 소방본부 차량 2백 대에서 12개 소방본부 백 대 규모로 조정하지만, 농업용수가 필요한 지역에는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게 소방청 방침입니다.
소방청은 앞으로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동원령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농민들에게 또 다른 반가운 소식은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예보된 비입니다.
동원령 연장과 오랜만에 내리는 비가 메마른 경남 땅을 얼마나 적셔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강태우 영상편집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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