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총 위협 후 도주...출동 경찰차 '쾅쾅'

장난감 총 위협 후 도주...출동 경찰차 '쾅쾅'

2026.07.30.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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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포위망 뚫으려 앞뒤 왔다 갔다 하며 '쾅'
승용차 바퀴에 실탄 4발…삼단봉·테이저건 제압
절에서 장난감 총으로 협박…"차에 타라"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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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에서 장난감 총으로 사람들을 위협한 뒤 차를 타고 달아나 경찰과 50km 추격전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었는데 막아선 경찰차를 들이받다가 삼단봉과 테이저건에 진압됐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차 여러 대에 둘러싸인 검은색 승용차.

포위망을 뚫으려는 듯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며 경찰차를 여러 차례 충격합니다.

경찰관들이 삼단봉 등으로 제지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경찰은 승용차를 향해 실탄 4발을 발사하고 삼단봉으로 차량 유리창을 깬 뒤 테이저건을 쏘고서야 운전자 A 씨를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A 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았는데, 앞서 인근에서 다른 범행을 저지르고 50㎞가량을 도주한 끝에 이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A 씨와 추격전을 벌인 건 검거 1시간 20분 전쯤 경남 진주시 절에서 벌어진 일 때문입니다.

여기서 A 씨는 물을 한잔 얻어 마신 뒤 장난감 총으로 일면식도 없는 절 관계자를 협박하며 자신의 차에 타라고 요구했습니다.

[절 관계자 : 내가 움직이면 이 사람이 나를 해하겠다…. 내가 위험을 느꼈으니까 생명에. 생명의 위험을 느꼈고 그러면 내가 거기서 도망갈 생각을 못 하는 거지.]

다른 절 관계자는 대치 상황을 보고 다가가 A 씨를 저지하고 막아섰더니 차를 타고 달아났는데 이 과정에서 차에 치이긴 했지만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절에서 벌어진 일은 부인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A 씨를 입건한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강태우 화면제공 경남경찰청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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